◆…사진=H&M 제공
H&M이 인도네시아 해안의 페트병 폐기물을 리사이클 폴리에스테르로 바꾸는 'Bottle 2 Fashion' 프로젝트를 위해 '다논 아쿠아'와 손을 잡았다. 이번 시즌 Bottle 2 Fashion 은 350만 개의 페트병을 수집하여 재활용할 예정이다.
H&M의 키즈 컬렉션에서는 이 리사이클 폴리에스테르를 오가닉 코튼 및 리사이클 코튼과 혼방한 일상복을 만들어낸다고 23일 밝혔다. 12월 말부터 H&M 키즈가 입점해 있는 국내 모든 H&M 매장과 온라인 스토어에서 출시한다.
넬리 린드보르그 H&M 어솔트먼트 지속가능성 담당은 “해변과 바다를 깨끗하게 유지하도록 돕는 'Bottle 2 Fashion'은 H&M에서 보다 순환적이고 협력적인 접근 방식을 위한 또 다른 진전”이라며 “버려진 플라스틱병에 생명을 불어넣는 것은 인도네시아의 환경, 경제 및 사회적 가치뿐만 아니라 세계와 고객에게도 다양한 측면에서 가치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아이에게 작아져 못 입게 된 옷을 저희에게 가져오시면 가먼트 컬렉팅 이니셔티브에서 재활용할 수 있도록 도우고 있다”고 덧붙였다.
Bottle 2 Fashion과의 협업은 페트병을 수집하고 분류하고, 청소하고, 조각으로 분쇄한 다음 리사이클 폴리에스테르 섬유를 제작함으로서 인도네시아 정부의 해양 오염 방지 이니셔티브를 지원하며 지역 일자리도 창출한다.
컬렉션의 제품 전체는 Bottle 2 Fashion 프로젝트로 만들어진 리사이클 폴리에스테르에 오가닉 코튼 및 리사이클 코튼 등을 혼방하여 만들었다. 밝고 편안한 후드티와 긴팔 스웨트 셔츠와 조거 팬츠 등 제품을 선보이며 꼬임매듭 장식이나 컬러 블로킹, 타이 다이 염색 등 세련된 디테일로 매력을 더했다. 블랙, 그레이, 브라운, 네이비, 블러쉬 핑크, 라벤더, 밝은 그린, 해바라기 빛 옐로우, 생동감 넘치는 블루 등 마법 같은 색감의 조화 또한 눈에 띈다.
소피아 로프스테드 H&M 키즈웨어 수석 디자이너는 “아이들이 아이다울 수 있는 장난기 있고, 편안하고, 자신감 있는 제품 디자인에 주력했다. 후드티, 긴팔 스웨트 셔츠, 조거 팬츠 등 다양한 색상과 디자인으로 선보여 쉽게 믹스 매치할 수 있도록 했다”며 “또 아이들이 Bottle 2 Fashion 프로젝트에 대해서도 배우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