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기획재정부)
지난해 정부와 비금융공기업 등 공공부문 부채(D3)가 55조원 늘어 1100조원을 넘어서면서 국내총생산(GDP)의 60%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19년도 일반정부 부채 및 공공부문 부채'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공공부문 부채는 1132조6000억 원으로 전년보다 54조6000억원(5.1%↑) 늘었다.
이는 2014년(6.5%)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이며, 금액도 2014년(58조6000억원) 이후 가장 많았다.
공공부문 부채는 일반정부 부채에 한국전력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서울도시주택공사 등 비금융공기업의 부채를 합산한 뒤 공기업이 기금에서 융자받은 금액 등 내부거래를 제외한 금액이다.
GDP 대비 공공부문 부채 비율은 59%로, 전년(56.8%)보다 2.2%포인트 상승했다. 구체적으로 한국도로공사와 한전, 발전자회사 등 중앙 비금융공기업 부채가 359조9000억원으로 5조9000억원 늘었고, SH 등 지방 비금융공기업 부채가 43조7000억원으로 1조8000억원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일반정부 부채(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국가채무에 비영리공공기관 부채를 합친 것)는 810조7000억원으로, 전년보다 51조원 증가했다.
증가율은 2015년(9%) 이후 가장 높았고 증가액도 2015년(55조6000억원) 이후 가장 많았다.
GDP에 대한 일반정부 부채 비율은 42.2%로 전녀보다 2.2%포인트 상승해 2011년 통계 작성 이래 최고치였다.
중앙정부 회계·기금 부채가 730조5000억원으로 55조1000억원 늘었고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등 중앙 비영리공공기관 부채는 50조4000억원으로 9000억원 증가했다.
지방자치단체 회계·기금 부채는 47조6000억원으로 2조1000억원 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