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업 청장은 먼저 “지난 한해 부산청에 주어진 세수확보를 위해 열성을 다해 준 일선 관서장의 노고를 치하 한다”면서 그러나 “혁신에 대한 고정관념을 풀어야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 청장은 “일에는 완벽이란 있을 수 없다”며 “주어진 현시점에서 상황과 자원, 시간 등을 효율적으로 처리하는 것이 혁신”이라며 “끊임없이 발전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세수관리와 체납정리는 국세공무원의 기본 중에서도 기본”이라며 체납을 하수구에 비유해 “하수구가 깨끗하지 못하면 문화생활을 할 수 없는 만큼 체납이 없어져야 어두운 곳이 밝아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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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호업 부산국세청장이 관서장회의를 주재하며 업무지시를 하고 있다. |
이어 자료상의 근본적 해결을 위해서는 "사업자등록 발급 업무에서부터 문제가 없어야 한다"며 "그동안 국세공무원 모두가 이 문제를 방치한 것이 자료상을 양성한 결과를 낳았다"고 지적했다.
김 청장은 “국세청 업무의 기본은 세수확보에 있으므로 주어진 예산은 기필코 달성해야 한다”며 “다른 어느 때 보다도 더욱 치밀하고 체계적인 세수관리를 해 달라”고 지시했다.
이와 함께 이달 25일 부가세 2기 확정신고에도 만전을 기해줄 것과 특히 고액 납부·환급 대사업자에 대해서는 집중관리하고 세수와 연계한 신고관리를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금년은 유가급등, 환율변동 등으로 기업 체감경기가 크게 위축돼 세부담을 최소화 하려는 심리요인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며 “12월말 법인들의 법인세 신고관리에도 철저를 기해 줄 것”을 지시했다.
김 청장은 현금영수증제도 가맹점 가입비율과 발급실적이 낮고 저조하다며 실적제고에 노력해 줄 것과 ‘현금영수증 카드’보급 확대업무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줄 것을 주문했다.
이날 회의는 3시간 넘게 토론형식으로 진행됐으며' 업무지시와 함께 자영사업자 과세정상화 방안, 현금영수증 활성화 방안, 세수 및 체납정리업무 개선방안 등 특정과제별 연구발표로 이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