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택 시장이 정부의 고강도 규제에 발목을 잡힌 사이 오피스텔 시장으로 눈을 돌리는 수요자들이 나타나는 분위기다.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공급된 오피스텔 분양단지가 높은 경쟁률을 보이거나 완판을 기록하고 있다.
다만 부동산 전문가들은 오피스텔도 입지와 상품성에 따라 수익성이 천차만별인 만큼 투자 전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1~2인 가구의 주요 거주지인 소형 오피스텔은 아파트보다 직주근접성이 더 요구되는 상품이라고 평가받는다. 자녀가 없는 세대가 주로 거주하는 만큼 교육, 녹지보다는 얼마나 빠르게 직장에 닿을 수 있는지, 단지 주변 상업시설과 편의시설 등 생활인프라가 잘 갖춰져 편리한 주거생활이 가능한 지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서울 안에서는 둘 이상의 노선이 겹치는 멀티 역세권의 가치가 더 높은 편이다. 두 개 노선을 이용할 수 있는 더블 역세권은 유동인구가 많아 역을 중심으로 상가, 영화관 등 각종 편의시설이 발달해 있고 직장과 학교가 모여 있는 지역을 환승 없이 이용할 수 있는 노선이라면 더 많은 배후수요를 품게 된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부동산 시장에서 역세권의 의미는 수익률과 직결될 수 있고 서울에서 역세권 아닌 곳이 없는 만큼 더블 혹은 그 이상이면 더욱 가치가 높아질 수 있어 오피스텔 투자자들에게 상대적으로 안전한 상품이라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왕십리역 요진 와이하우스 조감도. 사진=요진건설산업
이러한 가운데 멀티 역세권과 직주근접 입지를 갖추는 오피스텔이 서울 동북권 교통 요충지로 꼽히는 왕십리역 일대에 들어설 예정이다. 요진건설산업은 서울시 성동구 도선동 일원에 공급하는 '왕십리역 요진 와이하우스'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19층, 전용면적 23~29㎡ 오피스텔 112실로 구성되며 오피스텔은 지상 4~19층에 들어선다.
이 단지는 복층형 1.5룸 평면 설계로 생활공간을 분리한 공간 구성이 가능하다. 3.6m의 높은 층고와 풍부한 수납공간, 풀퍼니시드 시스템 가구, 천장형 에어컨 등 빌트인 가전을 갖출 예정이다. 전면 와이드 창호로 개방감과 채광을 확보하며 공용공간 복도에도 자연채광을 위한 채광창이 설치될 계획이다.
외벽 전체는 화강석 마감이 반영되며 옥상에는 입주민의 힐링을 위한 정원이 조성된다. CCTV, 로비 출입통제설비, 단지입구 주차관제시스템 등 안전을 위한 시설도 마련된다.
단지 인근에는 지하철 2·5호선, 분당선, 경의중앙선, ITX청춘선, 동북선 경전철(예정)이 정차하는 동북권 교통 요충지 왕십리역이 위치한다. 모두 6개 전철라인을 이용할 수 있고 2025년에 개통 예정인 동북선 경전철 출구가 사업지 인근에 예정돼 있다. 지하철 환승 없이 강남, 종로, 신촌, 용산, 잠실 등 서울 주요 지역 이동이 가능하며 성수대교, 강변북로, 내부순환로, 동부간선로 등의 도로망도 가깝다.
이 같은 교통여건으로 도심권역과 강남권역, 성수동 IT밸리 등을 배후수요로 품게 되며 한양대, 동국대, 고려대, 서울시립대 등 대학생과 임직원 등의 수요도 형성돼 있다.
주변 생활인프라는 왕십리 역사에 조성된 이마트, 엔터식스 쇼핑몰, CGV영화관, 영풍문고 등의 편의시설과 성동구청, 성동경찰서, 우체국 등 관공서가 구성한다. 서울숲과 한강시민공원에서 가벼운 산책 및 여가활동을 즐기기에도 좋다.
또 인근에서 마장동 한전 물류센터 부지 개발을 앞두고 있으며 성수동 삼표레미콘 부지는 서울시의 서울숲 확대 계획에 따라 수변문화공원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분양 관계자는 "1~2인 가구가 선호하는 소형 오피스텔은 투자금액이 적고 규제에서도 비교적 자유로워 선호가 높아지고 있는데다 왕십리역 일대는 편리한 교통과 풍부한 편의시설을 갖춘 곳으로 오피스텔 실거주와 투자수요가 끊이지 않고 있다"며 "왕십리역 요진 와이하우스는 지역 내 공급이 드물었던 소형 복층 오피스텔로 동북선 경전철 출입구가 사업지 인근에 예정된 호재도 갖춘 만큼 수요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견본주택은 서울 성동구 행당동에 마련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