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서 “우아한형제들은 이번 기업 결합을 계기로 앞으로 아시아 시장 개척에 최선을 다하고 국내에서 배민의 성공 경험을 발판 삼아 세계로 뻗는 기업이 되겠다"며 " 앞으로도 '좋은 음식을 먹고 싶은 곳에서'라는 비전을 지속적으로 추구하면서 소비자와 음식점주, 라이더 모두에게 더 많은 혜택을 드리고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는 책임있는 기업이 될것”이라고 강조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독일 딜리버리히어로 '요기요'와 우아한형제들 '배달의민족'의 기업 결합을 승인하면서 “요기요를 6개월 이내에 매각할것”이라는 조건을 달고 승인을 내줬다.
공정위는 두 회사 점유율 합계가 2019년 거래금액 기준으로 99.2%로 1위이며 2위인 카카오 주문하기와의 격차가 25%p 이상으로 경쟁제한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초거대 배달업체 탄생으로 국내 배달시장의 독점에 따른 폐해를 막고자 하는 방비책으로 분석된다. 독과점 형태가 되면 그만큼 소비자의 권익과 편의성에 대해 회사가 그 필요성을 덜 느낄수 있어 수수료, 직원 처우, 가격인상 등 문제의 소지가 있기 때문이다.
업계관계자는 “이제 세간의 관심은 배달앱 요기요를 누가 가져갈 것인가에 쏠려있다”면서 “국내 유통 대기업이나 온라인 플랫폼 기업들에게도 초미의 관심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두 기업의 결합으로 시너지 효과가 예상되고 공정위가 독과점을 막기 위해 요기요 매각을 조건부로 내걸었다고는 하지만 세계적인 유통망을 가진 딜리버리히어로와의 결합으로 독과점 문제의 소지가 없어진 것은 아니다며 앞으로의 진행과정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