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청장은 이날 강원지역의 현장세정을 살피기 위해 방문한 춘천세무서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성실납세자는 세무조사 면제 등의 지원을 확대하는 한편 부동산투기자 등에 대해서는 관련법에 따라 엄정하게 대처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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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청장은 또 "말레카이트그린(MG), 조류독감(AI) 피해 및 경기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강원지역 납세자에 대한 세정지원과 지역실정에 맞는 세정을 집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청장은 양식업자와 양계업자, 또 이를 취급하는 횟집, 치킨집 등에 대해 국세 납부기한을 최장 9개월까지 연장해 주고, 체납처분의 집행을 최대 1년까지 유예해주기로 했다.
이어 정 정창은 "납세자의 신청이 없는 경우도 직접 찾아가 적극적인 세정지원 실시하겠다"며 "수도권에서 강원지역으로 이전하는 기업, 새로 창업하는 중소기업, 건실한 지역기업에 대해 명백한 탈루 혐의가 없는 한 세무조사를 가급적 자제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정 청장은 "지방청 및 세무서에 설치된 '과세쟁점자문위원회'에서 납세자 및 조사공무원이 제기한 과세쟁점에 대한 사전자문 등을 통해 부실부과 방지에 노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정 청장은 "지역이 넓은 강원지역 실정에 맞춰 국세공무원이 사업 현장을 직접 찾아가 애로 및 건의사항을 청취해 세정에 반영하라"고 지시했다.
한편 정 청장은 이날 강원도청, 춘천지검, 춘천지원, 국정원 강원지부, 강원도경찰청을 방문해 부임인사와 함께 유관기관간 업무공조도 협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