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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보다 전파력이 70% 강한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가 중국에서도 처음 확인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31일(현지 시각) AFP통신은 중국 질병예방통제센터(CDC)가 발표한 '연구 노트'에 따르면 영국에서 상하이로 귀국한 23세 여성이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됐다고 보도했다.
CDC에 따르면 중국 보건당국은 이 여성이 비행기를 타기 이틀 전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판정을 받았지만 영국 여행 이력과 핵산 검사 결과가 이상한 점을 토대로 유전자 염기서열 분석을 실시했다.
검사 결과 후베이성 우한에서 발견된 바이러스와는 다른 종류를 보유하고 있는 것을 보고 추가 검사를 통해 영국발 변이인 'B.1.1.7'로 확인했다.
AFP는 중국 CDC가 발표한 '연구 노트'의 출처에 대해 정확히 밝히지는 않았지만 중국 방역 당국은 확진자를 격리 조치 후 치료 중이며 접촉자들을 찾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아직 중국 정부나 다른 언론에서는 중국 내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 발생과 관련해 언급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영국에서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하자 지난 24일 영국 직항 항공편을 모두 무기한 중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