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신화월드 카지노
현금 145억 원, 사과박스 최소 14개 이상
금고 담당자 행방 묘연
◆…[사진=DB]
제주 신화월드 랜딩카지노에서 현금 145억 원이 사라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6일 제주서귀포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4일 제주신화월드 랜딩카지노에 보관 중이던 현금 145억 6000만 원이 사라졌다.
랜딩카지노 운영사인 람정엔터테인먼트코리아 측은 도난 사실을 파악한 뒤 경찰에 바로 신고했고 금고를 담당하던 외국인 직원 A 씨도 횡령 혐의로 고소했다.
A 씨는 현재 연락이 두절된 상태로 지난 연말부터 휴가를 신청하고 출국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중동 지역에 머무르고 있는 것을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랜딩카지노의 금고가 있는 곳에서 지하주차장으로 이동하는 VIP 통로가 있어 A 씨 등이 직원들의 눈을 피해 VIP 통로로 빼돌렸을 가능성이 크다”고 추측했다.
그는 “사과박스 최소 14개 이상인 것은 감안한다면 A 씨가 한 번이 아니라 몇 번에 걸쳐 빼 갔을 것”이라 말했다.
람정 관계자는 “사라진 돈 145억 원 모두 모기업인 홍콩 랜딩인터네셔널 소유로 제주신화월드와 랜딩카지노 운영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경찰은 A 씨의 정확한 행방을 파악 중이며 카지노 CCTV 등을 통해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