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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의회 바이든 승리 공식 인증…20일 취임식 "46대 대통령"

조세일보 | 정수민 기자 2021.01.07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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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유의 무력 난입 사태…시위대 진압 후 합동회의 재개

애리조나,펜실베이니아 이의제기 인정 안돼…펜스 부통령, 바이든 당선 공식 승인

20일 취임식…대선, 하원에 이어 상원도 민주당 장악

6일(현지시간) 앞서 시위로 중단된 상·하원 합동회의가 속개되어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을 공식 선언했다. 이는 승인을 위한 마지막 법적 절차로 오는 1월 20일 바이든 당선인은 취임식을 통해 미국의 46대 대통령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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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당선인 사진 = 연합뉴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6일 늦게 재개된 회의에서 애리조나와 펜실베이니아주가 바이든 승리에 이의를 제기했지만, 표결을 거쳐 모두 부결됐다.

이에 모든 주의 선거인단 투표를 유효표로 인증해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바이든 당선인의 승리를 공식 승인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지난 11월 3일 대선에서 306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232명을 확보했다.

오는 1월 20일 바이든 당선인은 취임식을 통해 미국의 46대 대통령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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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양원 합동회의로 재반입되는 선거인단 투표함 사진 = 연합뉴스>

앞서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선거를 빼앗겼다고 주장하는 수천 명의 지지자들이 워싱턴 DC로 모여 시위를 벌였다. 이 가운데 수백 명이 바리케이드를 넘어 의사당 건물로 쪽으로 진입하면서 경찰이 최루가스를 발포하는 등 경찰과 충돌이 일어났다.

또한, 의사당 안에서 시위대와 경찰이 무장대치하는 상황까지 벌어지면서 가슴에 총을 맞은 한 여성을 포함해 총 4명이 시위로 인해 사망했다고 알려졌다.

이에 의사당은 봉쇄되고 상·하원 합동회의는 중단됐으며 마이크 펜스 부통령을 포함한 의원들은 회의장을 떠났다.

하지만 경찰이 약 4시간 만에 시위대를 진압했다고 공식 발표하자  민주당 소속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성명을 통해 당일 바이든 당선인 승인 인증 절차를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든 당선인은 초유의 의사당 난입 무력 사태에 “시위가 아닌 내란”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에게 이 사태의 중단을 요구하라고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위대에게 집으로 돌아가라고 호소하는 한편, 이들을 '애국자'라고 지칭하며 “이날을 기억하라”는 등 이중적 메시지를 전했다.

펜스 부통령은 "폭력은 절대 승리하지 않는다"며 이번 사태를 강하게 비판했으며 공화당 의원들 또한 폭력사태는 용납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또한, 바이든 승리 인증 이전에 이의를 제기하겠다고 밝혔던 일부 공화당 의원들도 이날 일어난 의사당 난입 무력 사태로 인해 입장을 바꿨다고 밝혔다.

한편, 같은 날 오전 조지아 상원 결선투표에서 2석 모두 민주당 라파엘 워녹과 존 오소프가 공화당 현역 상원의원들을 누르고 승리했다. 이에 대선과 하원에 이어 상원까지 민주당이 장악하게 돼 차기 바이든 행정부가 국정운영에 상당한 힘을 받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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