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에는 척추나 관절의 통증 질환 증상이 더 심해지는 것을 느끼는 경우가 있다. 전문가들은 기온이 떨어지면서 체온 유지를 위한 혈관의 수축으로 관절과 근육 인대가 경직되고 기압의 변화로 관절 내 압력이 커지면서 신경을 자극하고 혈류량을 감소시켜 염증 물질을 유발하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이 때는 경미한 증상을 보이던 척추∙관절 질환이 더 심해질 수도 있고 평소 관리가 소홀했던 부위들에 통증 질환이 새롭게 발병될 수도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이에 겨울철 신체 관리법으로는 기온이 낮은 새벽 활동 자제하기, 방한 용품으로 실내·외 온도차 극복하기, 정상체중 유지하기, 외출 전 스트레칭으로 관절과 인대의 긴장 풀어주기, 외출 후 반신욕을 통해 관절 피로 풀어주기 등이 추천된다.
◆…사진=고려다온재활의학과의원 제공
봉천 고려다온재활의학과의원 이충호 대표원장은 "이미 질환이 어느 정도 진행돼 자가 관리법으로는 통증 개선이 어렵다면 질환이 악화되기 전에 의료진의 정확한 검진을 통한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 "대부분의 척추·관절 통증질환은 간단한 비수술적 치료로 개선할 수 있는데 대표적인 시술법으로 통증주사치료가 있다"고 밝혔다.
통증주사치료란 통증 부위에 주사로 약물을 주입하여 원인을 제거하는 치료법으로 질환마다 그에 맞는 약물을 사용해 질환 개선을 돕는다. 절개나 마취가 필요 없어 회복이 빠르며 부작용 확률이 낮아 당뇨·고혈압 등의 질환자나 고령자도 부담 없이 시술 받을 수 있다는 게 이 원장의 설명이다.
이 원장은 "최근 통증 질환이 악화되거나 없던 질환이 발병해 내원하는 환자들이 늘고 있는데 겨울철에는 낮아진 기온으로 인해 척추·관절과 근육 인대가 경직돼 염증이 발생하기 쉬우니 체온 관리나 규칙적인 운동을 통한 통증 질환의 예방이 매우 중요하다"며 "만약 통증 증상이 이미 발견됐다면 조기 치료가 중요한데 통증주사치료와 같은 간단한 비수술적 치료로도 개선이 가능하니 질환이 더 악화되기 전에 내원해 치료받는 것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