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선동 혐의' 트럼프 탄핵…상원의 선택은?

하원서 '내란선동 혐의' 적시된 탄핵소추안 통과…공화당 다수 상원 통과 미지수

취임식 앞두고 FBI 전국적 무장시위 발생 경고…워싱턴DC 비상사태 선포, 13일부터 봉쇄

두번째 탄핵당한 트럼프 "마녀사냥의 연속"…의회 사태 직전 지지자 연설은 "매우 적절"해

"내란선동 혐의" 부인하는 트럼프…수정헌법1조 언론의 자유로 반박할 듯

바이든 1조9천억달러 경기 부양책 제안…코로나19 방역과 경기 침체 회복 위한 계획 담겨

美, 코로나19로 새해 2주간 3만8천명 사망..."매일 9.11 테러보다 많아"

월드오미터 "전세계 코로나 사망자 2백만명 넘어…확진자 곧 1억명 육방할 듯"

WHO "올해도 집단면역 달성 어려워"…우한에 코로나 기원 조사팀 파견

이번 주 외신들은 지난주 6일 미 의회 폭력 사태와 관련,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비난과 책임론에 대한 소식을 전하면서 바이든 당선인의 취임식을 일주일가량 남겨두고 FBI가 '전국적 무장시위'를 경고하는 등 추가 폭력 사태를 대비해 워싱턴DC에 비상사태가 선포됐다고 보도했다. 

민주당은 하원에서 '내란 선동 혐의'를 적시한 탄핵소추안을 발의하는 동시에 마이크 펜스 부통령에게 24시간 내로 수정헌법 25조를 발동해 트럼프 대통령을 해임하라고 촉구했다. 이에 13일(현지시간) 일부 공화 의원들을 포함한 과반수가 탄핵에 찬성해 트럼프 대통령은 미 역사상 하원에서 두 번 탄핵 당한 첫 대통령으로 기록됐다.

탄핵결의안은 현재 상원으로 넘어갔지만, 미치 맥코넬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취임식이 있는 20일까지 탄핵 심판을 진행할 수 없다고 민주당 측의 신속 처리 요청을 거부한 상태다.

하원과 달리 현재 공화당이 장악하고 있는 상원에서는 3분의 2 이상이 동의해야 탄핵이 가결된다. 하지만 맥코넬 상원 원내대표가 트럼프 대통령이 탄핵당할 만한 위법행위를 저질렀다고 언급한 데다 최근 변하기 시작한 공화당 분위기를 고려하면 상원에서도 탄핵 찬성표가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여전히 의회 폭력 사태를 선동한 자신의 연설이 “매우 적절”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탄핵 심판 시 '내란 선동 혐의'에 대하여 수정헌법 1조에 보호받는 언론의 자유라고 반박할 가능성이 크다고 알려졌다.

또한, 그는 임기가 일주일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프랑스와 독일에 최고 25%의 추가 관세를 부여하고 중국의 샤오미와 코맥을 포함한 9개사를 블랙리스트에 추가하는 등 자신의 강경책을 공고히 하는 태도를 보였다.

이번 주 전 세계 코로나19 사망자가 2백만 명을 넘어선 가운데 세계보건기구(WHO)의 수석과학자는 올해도 집단면역 달성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에서는 새해 첫 2주간 3만8000명이 코로나19로 사망하고 실업 수당 신청자가 전망치를 훨씬 웃도는 100만 명에 달하는 등 그 상황이 심각한 가운데 바이든 당선인이 1조9000억 달러 규모의 경기 부양책을 미 의회에 제안했다. 민주당은 입법화를 위해 신속히 노력하겠다는 입장인 반면, 공화당 측은 1분기 재정적자가 역대 최고를 기록하는 등 늘어나는 국가 채무를 우려하며 부정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유럽에서는 변이 바이러스로 인한 확산세에 국가들이 다시 봉쇄를 강화하거나 재도입하고 있다. 일본은 이번 주 사상 최다 사망자를 기록했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는 이에 오사카부등 전국 7개 광역자치단체에 긴급사태를 추가로 발령했다.

한편, WHO가 파견한 국제조사팀이 14일(현지시간) 우한에 도착했다. 이들은 우한이 발표했던 최초의 코로나19 사례의 감염 경로를 심층 연구하며 바이러스와 연관된 동물들도 조사할 예정이다.

◆ 미 국민 67% 의회 사태 “트럼프 책임”(1.10.ABC)

ABC뉴스와 입소스가 지난주 성인 57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67%가 이번 의회 난입사태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의 책임이 있다고 응답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이 퇴임 전에 물러나야 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56%로 나타났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이 물러나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한 응답자는 43%였으며 이들 중 54%는 그에게 책임이 없다고 응답했다.

민주당을 지지하는 사람 중 94%와 어느 당도 지지 않는 사람의 58%가 트럼프 대통령이 퇴임 전 물러나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공화당 지지자들의 61%는 트럼프 대통령이 잘못한 게 없다고 답했다.

◆ 트럼프 탄핵안 이번 주 시작해(1.10.블룸버그)

트럼프 대통령의 임기가 열흘 남은 가운데 이번 주 탄핵소추안 절차가 시작될 수 있다고 알려졌다. 적어도 민주당 하원의원 195명이 탄핵소추안 발의에 서명했으며 11일 소추안을 발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탄핵소추안이 통과되려면 하원의 과반이 동의해야 하는데 민주당은 하원 435석 중 222석을 차지하고 있어 통과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후에 상원에서 3분의 2가 이에 동의해야 해 민주당과 공화당이 각각 50석을 차지하고 있어 탄핵이 통과될지는 미지수다.

◆ 공화당 내부 “트럼프 하야” 요구 (1.10.폴리티코)

민주당이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을 이번 주 발의할 예정인 가운데 공화당 내부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의 자진 퇴진을 요구했다.

팻 투미 공화당 상원의원은 NBC에 나와 “미국을 위해 대통령이 가능한 한 빨리 퇴진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해 전날 “탄핵을 당할만한 위법을 저질렀다”고 주장한 것에서 한발 더 나아갔다.

리사 머카우스키 상원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하야를 촉구한다고 인터뷰에서 밝혔으며 벤 세스 상원의원도 공개적으로 탄핵 찬성 뜻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그 외 일부 공화당 의원들도 사임을 요구하거나 수정헌법 제25조 발동을 통한 직무 박탈을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공화당 지도부가 탄핵이나 사임에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내 나머지 의원들은 침묵을 지키고 있다.

◆ 美 의회 사태 관련 테러 혐의 25건 수사 진행 중(1.10.로이터통신)

미 하원 군사위원회 소속 제이슨 크로우 의원은 10일(현지시간) 라이언 매카시 육군 장관이 통화 중 이번 의회 난입사태와 관련해 25건 이상의 테러 혐의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크로우 의원은 “소총과 화염병, 폭발물이 현장에서 발견됐다”며 “이는 더 큰 재앙을 겨우 모면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매카시 육군 장관이 “20일 대통령 취임식에서 잠재적 테러리스트들의 위협 가능성을 인지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 미 의회 사태 의원들 코로나 감염 우려…지역감염 진원 될 수도(1.10.WP)

10일(현지시간) 의회 담당 의료진인 브라이언 모나한이 성명을 통해 “많은 하원의원들이 위원회 청문회 시설에 있는 방에 보호 격리돼있었다”며 “이 가운데 다른 바이러스 감염자에 노출됐을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잠재적 노출 가능성이 있는 의원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전했다.

당시 몇몇 공화당 의원들이 마스크를 쓰라는 리사 블런트 로체스터 델라웨어주 민주당 의원의 요청을 거부하며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로버트 레드필드 국장은 “사태 이후 (의원들이) 자동차, 기차, 비행기를 타고 전국의 자신의 지역구로 돌아가고 있다”며 “큰 확산이 따를 것”이라고 우려했다.

◆ 美 민주당 하원서 트럼프 탄핵소추안 발의…'내란선동 혐의'(1.11.더힐)

11일(현지시간) 미 민주당이 트럼프 대통령을 상대로 발의한 탄핵소추 결의안이 발의됐다. 결의안에는 대선을 결과를 뒤집기 위해 그의 지지자들에게 폭력 사태를 선동한 '내란선동 혐의'가 적시돼 있다.

4쪽짜리 탄핵소추 결의안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의도적으로 미국에 대한 폭력을 선동”함으로써 심각한 범죄를 저질렀다고 기술돼 있다.

그는 의회 난입 사태가 벌어진 6일 백악관 밖의 연설에서 선거를 뒤집기 위해서는 “힘을 보여줘야 한다”,“지옥처럼 싸우지 않으면 다시는 나라를 갖지 못할 것이다” 등 의 말을 하며 수천 명의 지지자에게 의사당으로 행진할 것을 촉구했다.

이에 지지자들이 자극을 받아 의사당에 난입하고 기물을 파손했으며 법 집행 당국자들을 다치게 하고 살해했다고 탄핵소추 결의안은 지적하고 있다.

◆ 민주당 “24간내로 트럼프 해임안하면 탄핵 상정”…펜스에 최후통첩 (1.11.WP)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마이크 펜스 부통령에게 24시간 내 수정헌법 25조를 발동해 트럼프 대통령을 직무 해제하지 않으면 미 하원은 그의 탄핵을 상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탄핵소추안이 통과되려면 하원의 과반이 동의해야 하는데 민주당은 하원 435석 중 222석을 차지하고 있어 통과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후에 민주당과 공화당이 각각 50석을 차지하고 있는 상원에서 3분의 2가 이에 동의해야 한다. 팻 투미, 리사 머코스키, 벤 세스 상원의원 등 몇몇 공화당 의원이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에 찬성하고 있긴 하지만 최소 17명이 탄핵에 찬성해야 해 상원에서 결의안이 통과될지는 미지수다.

트럼프 대통령은 2019년 12월 '우크라이나 스캔들'로 재임 중 하원에서 탄핵 소추된 바 있지만, 공화당이 다수인 상원에서 기각됐다.

◆ FBI, 바이든 취임식 전 '전국적 무장시위' 발생 경고 (1.11.AP통신)

FBI는 무장시위가 이번 주 주말부터 시작해 바이든 취임식 때까지 확대될 것으로 경고했다. FBI 관계자들은 이들 가운데 일부가 극단주의 단체 소속으로 파악했다고 전했다.

한 관계자는 익명을 전제로 AP에 “16일부터 20일까지 주 의사당 50개 모든 곳에서 무장시위가 일어날 수 있다. 17일에서 20일까지 국회의사당에서 무장시위가 계획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탄핵당하거나 직무가 정지되면 무장단체가 같은 날 워싱턴DC에 집결해 폭동을 일으키겠다고 협박했다”고 전했다

◆ 트럼프, '워싱턴DC 비상사태' 선포, 13일부터 봉쇄(1.11.더힐)

11일(현지시간) 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워싱턴 DC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조 바이든 당선인의 취임식을 지원하도록 연방 정부에 지시했다.

이번 트럼프 대통령의 조치로 연방 재난관리청(FEMA)은 취임식 준비를 공식적으로 지원할 수 있게 됐다.

이날 백악관은 성명을 통해 “FEMA는 비상 상황을 대비하기 위한 장비와 자원을 지정하고 공급할 수 있게 됐다”며 100% 연방 예산에서 비용을 지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13일부터 워싱턴 DC는 전면 봉쇄되며 병력을 배치해 의사당 난입과 같은 사태를 방지할 계획이다.

◆ 트럼프 탄핵, 바이든 행정부에 걸림돌?…민주당의 딜레마(1.9.폴리티코)

민주당 의원의 대부분은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을 바라고 있지만, 당 핵심 지도부 입장에서는 탄핵이 오히려 당의 정책 추진에 걸림돌이 된다는 의견이다.

바이든 당선자의 최측근 제임스 클라이번 하원 민주당 원내총무 등 몇몇 민주당 지도부는 앞서 이 같은 우려를 제기했다고 알려졌다.

탄핵 상정 시 공화당 측의 비협조로 바이든 행정부의 인사 의회 인준과 경기 부양책 등의 주요 사안들이 지연될 수 있다는 우려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이 탄핵을 당할 시 그의 지지자들을 결집하고 더 많은 힘을 실어줄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한편, 연방 수사국은(FBI) 11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탄핵 시 지지자들의 무장시위가 미 전역에서 일어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 공화당 1인자 맥코넬도 탄핵지지…상원 통과 가능성 커지나(1.12.NYT)

11일(현지시간) 미 민주당이 트럼프 대통령을 상대로 한 탄핵 소추 결의안을 미 하원에 발의한 가운데 몇몇 공화당 의원들도 이에 찬성하는 측으로 돌아섰다.

이어 12일(현지시간) 그간 견해를 밝히지 않았던 공화당 1인자 미치 매코널 상원 원내대표도 탄핵 절차를 지지한다는 입장을 내 공화당이 다수인 상원에서 통과가 미지수였던 탄핵안이 처리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매코널 의원은 측근들에게 의회 난입사태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이 불법적인 일을 저질렀다고 생각하며 이번 탄핵으로 공화당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더 쉽게 축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으로 불렸던 공화당 소속 케빈 매카시 하원 원내대표 또한, 하원에서 표결할 탄핵안에 반대표를 던지라고 공식 요청하지 않기로 했다고 알려졌다.

◆ 펜스, '트럼프 직무 정지' 수정헌법 25조 발동 공식 반대(1.12.AP통신)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12일(현지시간) 미 하원의 트럼프 대통령 탄핵 결의안 표결을 앞두고 수정헌법 25조 발동을 통한 대통령 직무 정지에 대한 반대 의사를 밝혔다.

이날 펜스 부통령은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에게 보낸 서한에서 8일 남은 트럼프 대통령의 임기를 지적하며 “국익에 최선이거나 헌법에 부합한다고 생각지 않는다”며 “의회는 탄핵을 자제하고 정권 이양에 집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전복 압박을 언급하며 “지난주에도 굴하지 않았다”며 “정치적 게임을 벌이려는 하원의 노력에도 굴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수정헌법 25조가 “처벌이나 강탈의 수단이 아니기에 발동 시 끔찍한 선례로 남게 된다”고도 주장했다.

◆ 트럼프 두 번째 탄핵에 “마녀사냥의 연속” (1.12.폴리티코)

트럼프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자신을 대상으로 미 민주당이 하원에서 발의한 탄핵소추 결의안에 담긴 '내란 선동 혐의'를 부인하고 나섰다.

그는 의회 폭력 사태를 선동했다는 자신의 연설이 “매우 적절했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당시 그는 지지자들에게 “나약함으로는 나라를 되찾지 못한다. 힘들 드러내야 한다”고 말했는데 탄핵 소추 결의안에는 이러한 그의 발언이 시위자들을 자극하고 내란을 선동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에서 자신을 두 번이나 탄핵하려는 것에 대해 “역사상 가장 큰 마녀사냥의 연속”이라며 “엄청난 분노를 일으키고 있다”고 말했다.

◆ 美 하원에서 트럼프 탄핵안 통과…일부 공화당 찬성(1.13.로이터통신)

미국 하원이 13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가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역사상 하원에서 두 번 탄핵 당한 첫 대통령으로 기록됐다.

이날 하원에서는 과반수가 찬성해 탄핵이 가결됐다. 찬성표는 민주당 전원 222명에 공화당 10명이 표를 던져 총 232표가 나왔다. 반대는 197표가 나왔다.
 
낸시 펠로시 민주당 하원의장은 이날 탄핵안 토론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반란을 선동했다”며 “그는 물러나야 한다. 이 나라의 실존하는 명백한 위험”이라고 탄핵을 촉구했다.

상원 공화당 원내총무는 트럼프 대통령이 퇴임하기 전에 결론을 내릴 방법이 없다며 민주당의 신속한 탄핵 심판 요청을 거부했다.

◆ 미 상원, 트럼프 퇴임 전까지 탄핵 심판 안 할 것 (1.13.로이터통신)

미 하원에서 가결된 트럼프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돼 상원으로 넘어가게 됐다. 하지만 상원 공화당 원내대표 미치 맥코넬은 즉각적인 탄핵 심판을 요구하는 민주당의 요청을 거부하며 1월 19일 휴회 후 상원의 복귀할 때까지는 탄핵 심판을 시작할 수 없다고 말했다.

과반수가 찬성하면 통과되는 하원과 달리 상원에서는 탄핵안이 가결되기 위해서는 3분의 2 다 수가 이에 찬성해야 한다.

한편, 상원에서 탄핵 심판이 진행될 시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발언이 수정헌법 제1조에 보호받는 언론의 자유라고 주장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그는 자신이 지지자들에게 말한 “싸우라”는 말이 실제 의회에 난입해 폭력 사태를 일으키라는 말이 아니었다고 주장할 것으로 보인다.

대부분의 법학자는 퇴임 후 탄핵이 합헌이라고 주장한다. 탄핵이 단지 현재 공직에서 물러나는 것뿐 아니라 앞으로도 공직을 맡을 수 없게 하는 데 의의가 있다는 의미다. 트럼프 대통령은 2024년 대권에 출마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 바이든 “상원, 탄핵 외 국정 놓쳐선 안 돼”(1.13.NBC)

바이든 당선인이 13일(현지시간) 미 하원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후 성명을 통해 “상원 지도부가 시급한 국정을 다루면서 탄핵에 대한 헌법적 책임을 질 방법을 찾기를 바란다"며 침체된 경제와 코로나19 시국을 강조했다.

또한, 이날 탄핵안 가결에 대해 "헌법과 양심에 따라 의원들이 행사한 초당적 투표였다"고 말했다.

◆ 트럼프 탄핵, 미 공화당 상원에 달려(1.14.WP)

트럼프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하원에서 탄핵당하면서 이제 최종 결정은 상원으로 넘어갔다. 이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의 임기 7일을 앞두고 미 상원에 그의 탄핵 여부가 결정되게 됐다.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 맥코넬 의원은 1월 6일 의회 난입사태를 선동한 트럼프에 탄핵을 고려할 수도 있다고 말했지만, 현재 1월 20일까지는 탄핵 심판을 진행할 수 없다고 선을 그은 상태다.

매코널은 동료 의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 “나는 아직 투표에 최종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 상원에 제출되면 법적 논쟁에 귀를 기울일 생각이다”고 말하며 탄핵안에 찬성 입장을 낼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민주당 내에선 최근 변하기 시작한 공화당 분위기를 고려할 때 상원에서도 찬성표가 늘어날 거라고 기대하고 있다. 공화당 하원은 10명이나 탄핵에 찬성표를 던졌다.

◆ 바이든, 추가 1조9천억달러 규모 경기 부양책 제안(1.14.AP통신)

바이든 당선인이 14일(현지시간) 미 의회에 코로나19 대유행에 대응하기 위한 1조9천억(2천82조 원) 규모의 경기 부양책을 제안했다.

'미국 구조 계획'이라고 명명된 이 예산안은 코로나19 방역과 경제 침체 회복을 최우선의 과제로 삼겠다는 바이든 당선인의 공약을 뒷받침한다.

그는 앞서 현재 느린 백신 접종 속도를 비난하며 취임 100일까지 1억 회 분의 백신 접종을 마치고 봄까지 대부분 학교를 정상화하겠다는 등 코로나19 대유행 퇴치에 적극적으로 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예산안 중 4천억 달러는 코로나19 퇴치에 직접 쓰이고 나머지 금액으로는 경제 회복과 주 정부·지방정부를 지원한다.

또한, 개인 지원금 1천4백달러가 포함돼 있어 작년 말 승인된 9천억달러 규모의 예산안의 개인 지원금 6백달러에 더해 미국인 1인당 2천달러를 받게 된다.

다만 공화당 측은 늘어나는 국가 채무 등을 우려하며 부정적 입장을 보이고 있다.

◆ 美, 프랑스·독일에 관세 폭탄 '최고 25%'…보잉·에어버스 분쟁(1.11.로이터통신)

11일(현지시간) 미 세관 국경 보호국(CBP)은 현지시간 12일 0시부터 프랑스와 독일의 항공기 부품 및 기타제품에 대한 상향된 관세를 적용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프랑스와 독일에서 수입해오는 항공 부품에는 15%, 와인 등에는 25%의 추가 관세가 부과된다.

이는 유럽의 에어버스와 미국의 보잉사를 둘러싼 보조금 분쟁 문제의 일환이다. 16년간 해결되지 않는 양측의 보조금 갈등은 WTO 역사상 가장 긴 분쟁 사례로 꼽힌다.

앞서 지난해 10월 세계무역기구(WTO)가 EU에 보복관세를 인정하자 미 무역대표부(USTR)는 EU측의 계산이 부당하다고 주장했으며 이어 12월 30일 프랑스와 독일에 대한 관세부과를 예고했다.

◆ 트럼프, 코맥, 샤오미 등 중국 9개사 블랙리스트 추가(1.14.로이터통신)

트럼프 행정부가 14일(현지시간) 중국의 휴대전화 제조사 샤오미와 비행기 제조사 코맥을 포함한 9개 회사를 중국군과 연계된 기업으로 추정해 블랙리스트에 추가했다.

블랙리스트에 추가된 기업들에 대해 미국 투자자들은 올해 11월 11일까지 지분을 처분해야 하는 투자 금지 조치를 받게 된다.

이 같은 조치는 트럼프 대통령이 임기를 5일 남겨두고 대중국 강경책이라는 유산을 공고히 하기 위한 노력의 일부로 보인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중국군과 연계된 기업에 대한 미국인들의 투자를 금지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 미국, 중국과의 무역전쟁으로 일자리 24만6천개 잃어 (1.14.로이터통신)

영국의 경제분석기관 옥스퍼드이코노믹스의 연구결과 미-중 무역전쟁으로 인해 미국의 일자리가 2023년에는 73만2천개, 2025년에는 추가로 32만개 사라질 것으로 추정했다.

하지만 연구결과 미국과 중국 사이의 무역전쟁으로 인한 징벌적 관세가 축소된다면 경제 성장이 촉진되고 2025년까지 14만5천개의 일자리가 추가로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연구는 바이든 당선인이 미국의 무역정책에 대한 주요 분석을 시작하기 불과 며칠 전에 발표됐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그간 중국에 부과한 징벌적 관세에 즉각적인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지만 동맹국들과 협력하는 방식으로 중국에 압력을 가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중국에 근거지를 둔 미국의 주요기업을 대표하는 그룹인 USCBC(U.S-China Business Council)가 의뢰한 이번 연구는 중국이 향후 10년간 세계 성장의 약 3분의 1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중국으로의 시장 접근성을 유지하는 것이 미국 기업의 세계적인 성공을 위한 필수적인 요소가 되고 있다고 설명한다.

◆ 美 새해 열흘간 2만7명 코로나19로 사망(1.10.CNN)

10일(현지시간) 존스홉킨스대 집계에 따르면 새해 들어 열흘간 미국에서 2만7천164명이 코로나19로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현지시간) 미국의 신규확진자는 26만9천623명이며 신규 사망자는 3천655명이었다.

지난달 크리스마스부터 새해까지 연말 연휴 기간에 늘어난 모임으로 당분간 확진자와 사망자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며 이 속도로 계속 사망자가 발생한다면 7만7천431명이 사망한 지난 12월을 훨씬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 美 코로나로 하루 평균 3천2백명 사망…“매일 9.11 테러보다 많아”(1.12.CNN)

존스홉킨스대 집계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은 코로나19 하루 평균 사망자 3천223명을 냈다. 이는 2001년 9.11 테러 당시의 사망자(2천977명)보다 매일 몇백명이나 더 많은 숫자다.

지난주 하루 평균 확진자는 24만8천650명으로 나왔다. 11일(현지시간) 기준 신규 확진자는 22만3천명에 육박했으며 누적확진자는 2천2백70만여명, 누적사망자는 27만7천여명에 달하고 있다. 이는 연말·연초 늘어난 모임으로 인한 확산세로 추정된다.

◆ 코로나 부양책에 미 1분기 재정적자 역대 최고 (1.13.ABC)

재무부는 13일(현지시간) 지난해 10월부터 12월의 적자가 1년 전 같은 기간에 비해 2천163억 달러(약 237조5천억 원)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미 재무부에 따르면 이는 미국 회계연도 1분기의 역대 최대 적자액이다. 이러한 적자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이 기간 지출이 18.3% 증가한 반면 수입은 0.4% 감소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4월 미 의회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한 경기 침체 피해를 막기 위해 수조 달러가 넘는 경기 부양책을 통과시켰다. 당시 수백만 명의 미국인들이 일자리를 잃고 실업 수당과 지원을 받아 정부 지출이 커짐과 동시에 세수가 감소했다.

이는 지난달 미 의회에서 승인된 9천 달러 규모의 2차 경기 부양책이 포함되지 않은 산출이다. 또한, 바이든 당선인은 2차 경기 부양책에 대해 부족하다며 추가 요청을 예고 한 바 있어 미국의 재정적자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 美 CDC “3주간 코로나 사망자 9만명 나올 수도”(1.14.CNN)

새해 첫 2주 동안 3만8천명 이상의 미국인들이 코로나19로 사망했다. 존스홉킨스대 집계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13일(현지시간) 23만명이 발생해 누적확진자가 2천320만명을 넘어섰다. 누적사망자 또한, 13일(현지시간) 3천922명이 발생해 38만6천명에 육박하고 있다.  

코로나19 추적프로그램에 따르면 사망자 수 선행지표가 되는 입원자 수도 13만3백명을 넘어서고 있다. 

이 가운데 미 질병예방통제센터(CDC)는 여러 기관의 예측은 취합한 전망에 따라 앞으로 3주 동안 9만2천명이 추가로 사망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CDC의 데이터에 따르면 지금까지 전국적으로 3천60만개 이상의 코로나19 백신이 배포됐고 1천110만명 이상의 미국인들이 1차 접종을 완료했다.

◆ 日, 코로나 하루 사망자 100명 육박(1.13.NHK)

13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천871명을 기록했다. 또한, 이날 사망자는 97명이 나와 사상 최다를 기록했다. 현재 일본의 누적확진자는 총 30만4천752명이며 누적사망자는 4천289명이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는 이날 오사카부 등 전국 7개 광역자치단체에 긴급사태를 추가로 발령했다. 이에 앞서 도쿄를 포함한 수도권 4개 지역에 더해 전국 11개 지역에 긴급사태가 선포된 상태다.

또한, 일본 당국은 18일 정기 국회에서 벌칙 조항을 반영한 코로나19 관련 개정법은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입원을 거부하는 확진자는 1년 이하의 징역이나 1백만엔(약 1천55만원) 이하의 벌금을, 역학 조사를 거부하거나 허위사실 답변 시 6개월 이하 징역 또는 50만엔(약 78만원) 이하의 벌금을 검토 중이다.

◆ 영국 사망자 사상 최다…확진자 증가세 완화(1.13.BBC)

영국 정부는 13일(현지시간) 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4만7천525명, 사망자가 1천564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누적확진자는 321만1천 명, 누적사망자는 8만5천 명에 육박하고 있다.

이번 달 들어 영국 내 일일 확진자가 6만 명대를 넘어서는 등 그 확산세가 거셌지만, 전국적으로 3차 봉쇄 조치를 취하면서 확진자 수가 감소하는 등 그 효과가 나오고 있다.

하지만 사망자 수는 증가세를 보이며 이날 역대 사상 최다수를 기록했다. 이에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추가 제한조치를 도입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 유럽, 변이 확산에 봉쇄 강화·재도입(1.14.AP통신)

영국에 이어 남아공 브라질 등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이 심각한 가운데, 이를 우려한 유럽 국가들도 봉쇄 조치를 강화하거나 재도입하고 있다.

프랑스 장 카스텍스 총리는 14일(현지시간) 확산세가 심각하다며 통행 금지 시작 시각을 오후 8시에서 6시로 앞당겼다. 프랑스는 하루 평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만6천명이 발생하는 가운데 이중 최대 3백명이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포르투갈 안토니우 코스타 총리는 15일부터 한 달간 다시 전국 봉쇄를 발표했다. 14일(현지시간) 포르투갈은 1만566명이 확진되고 156명의 사망자가 발생해 역대 최다 수를 기록했다.

덴마크 또한, 13일(현지시간) 변이 바이러스로 인해 봉쇄를 3주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네덜란드도 지난 12일 기존의 봉쇄 조치를 3주 연장했다.

스위스는 18일부터 변이 바이러스로 인한 확산을 막기 위해 재봉쇄에 들어간다. 이에 비필수 상점은 모두 문을 닫아야 하며 사적인 시위나 모임은 제한된다고 발표했다.

독일은 전면 봉쇄 조치를 이달 말까지로 연장하고 가구 외 1명 만까지 모일 수 있도록 규제를 강화했지만 13일 하루 사망자가 역대 최다인 1천2백 명을 넘어섰다.

◆ 전 세계 코로나19 사망자 2백만명 돌파(1.15.월드오미터)

코로나19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15일 기준 전세계 코로나19 누적사망자는 200만900명인것으로 집계됐다.

영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 브라질, 미국 등에서 발견된 변이 바이러스로 인한 환산세가 심각한 가운데 전세계 코로나19 누적확진자 수는 9348만4476명으로 곧 1억명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영국 수천 명 대상 '백신 여권' 시험 도입(1.12.더선)

영국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증명하는 '백신 여권'을 시험 도입하기로 했다.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가 진행하고 생체측정학 회사인 iProov와 사이버 보안 회사 Mvine이 만든 이 여권은 백신 접종을 한 사람이 무료 앱으로 발급받을 수 있다.

영국 정부의 혁신사업 지원기관인 '이노베이트 UK'는 현재까지 해당 사업에 7만5천 파운드(약 1억1천200만 원)를 지원했다.

수천 명이 참여하는 시험 도입은 공중 보건 책임자의 감독 아래 봉쇄 기간인 3월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 코로나 음성 인증해야 미국행 비행기 탑승 가능 (1.12.로이터통신)

미 질병예방통제센터(CDC)는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국외발 항공편 승객에 대해 코로나19 음성 판정 서류를 요구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미국행 항공기에 탑승하는 승객은 출발 3일 이전에 음성 판정을 받는 증명서를 탑승 전 제시해야 한다.

또한, 미국 입국 후 3~5일 사이 재검사를 받고 최소 7일간 거주지에 머물 것을 권고하고 있다. 오는 26일(현지시간)부터 시행되는 이 조치는 외국인뿐만 아니라 미국 국적자에게도 적용된다.

로버트 레드필드 CDC 국장은 검사가 모든 위험을 없앨 수 없지만 더 안전한 여행이 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 美 존슨앤드존슨, 아스트라제네카 승인 예정…1분기 백신 4종 확보(1.12.CNN)

미 백신 개발과 배포를 총괄하는 백악관 초고속작전팀이 존슨앤드존슨 계열의 제약사 얀센의 코로나19 백신을 2월 승인해 접종을 시작할 예정이며 아스트라제네카와 영국 옥스퍼드대가 공동 개발한 백신 또한 3월 말까지 승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계획대로라면 미국은 1분기 안에 백신 4종을 확보해 물량과 속도를 대폭 늘릴 수 있게 됐다. 얀센의 백신은 다른 백신과 달리 1회 접종만으로도 효과를 낸다. 화이자와 모더나는 지난달부터 미국에서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전국에 배포된 백신 물량은 2천7백69만회분으로 12일(현지시간) 기준 3분의 1인 932만7천회분 접종이 완료됐다. 초고속작전 측은 보건의료 종사자들과 요양원 거주자 등 우선 접종 대상 수칙을 너무 엄격하게 규제해 접종 속도가 느리다며 접종 대상자가 확대되면 곧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 호주, 아스트라제네카 효능 의문 제기…타사 백신 제안(1.13.로이터통신)

호주의 과학자들이 아스트라제네카와 영국 옥스퍼드대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효능에 의문을 제기하며 다른 제약사의 백신을 고려할 것을 제안했다.

13일(현지시간) 호주 뉴질랜드 면역학회장 스티븐 터너 교수는 90% 이상의 효능을 보이는 화이자 백신에 반해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은 62% 효능을 보인다며 “문제는 이것이 집단 면역을 제공할 수 있는 것이냐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낮은 효능 때문에 널리 보급될 용이 아니라며 모더나와 화이자 백신을 더 많이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13일(현지시간) 1명의 확진자를 기록한 호주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5천3백만 회분을 이미 주문했다.

◆ 중국 연구 “코로나 회복 후 6개월 지나도 73% 후유증 가져” (1.11.SCMP)

지난 8일 국제의학 저널 랜싯에 게재된 중국 베이징 중일우호병원의 연구에 따르면 코로나19에서 회복 후 6개월 후에도 후유증이 지속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들은 코로나19가 가장 먼저 발견된 우한에서 코로나19를 회복한 사람 1천733명을 대상으로 6개월 후의 후유증 연구를 진행한 결과 76%의 환자들이 최소 1가지 이상의 후유증을 앓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의 63%는 피로감, 26%는 수면장애, 35%는 신부전을 호소했다. 환자의 25%는 우울감과 불안감을 나타냈으며 약 4백 명은 폐 기능이 저하된 것으로 나왔다.

또한, 대부분 환자가 코로나19 항체의 감소세를 보였다. 이에 연구진은 “재감염의 위험을 관찰해야 한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 WHO “백신 불구하고 올해도 집단면역 형성 안 될 것”(1.11.로이터통신)

11일(현지시간) WHO 수석 과학자 숨야 스와미나탄는 화상 언론 브리핑을 통해 “백신이 취약한 사람들을 보호하기 시작했지만, 우리는 2021년에 인구 면역이나 집단면역을 달성하지 못할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조금 더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며 사회적 거리 두기, 손 씻기, 마스크 착용 등의 기본적 예방수칙을 계속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WHO, 코로나19 기원 조사팀 우한 도착(1.14.로이터통신)

14일(현지시간) 코로나19의 기원을 찾기 위한 세계보건기구(WHO) 국제조사팀이 중국 우한에 도착했다. 국제조사팀은 격리 기간 중국 전문가들과 화상 회의로 논의한 뒤 본격적인 코로나19 바이러스 기원을 조사할 예정이다.

마거릿 해리스 WHO 대변인은 “조사팀은 우한이 발표했던 최초의 코로나19 사례의 감염 경로를 심층 연구하며 코로나19 바이러스와 연관된 다양한 동물들도 조사하게 된다”고 밝혔다.

팀의 일원인 훙 응우옌 베트남 생물학자는 로이터에 “중국이 조사팀에 어떤 제약을 걸 거로 생각지는 않는다. 그러나 조사팀이 명확한 답을 찾지 못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번 조사팀은 당초 5일 중국에 도착해 코로나19의 기원을 조사할 예정이었으나 중국 비자 문제 등을 이유로 지연시켜 일정이 2주 정도 밀리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