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개월여간 코스피지수 변동 추이. 자료=미래에셋대우
코스피가 기관과 외국인이 둘이 합쳐 4조2000억원 넘게 매물을 쏟아내며 2%대 급락, 3140선으로 후퇴했다. 코스닥은 장중 한때 지난 2000년 9월 이후 20여년만에 1000선을 돌파했다.
26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8.68포인트(2.14%) 하락한 3140.31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날보다 5.03포인트(0.16%) 내린 3203.96에 시작 후 기관과 외국인이 강한 매도세에 하락폭을 크게 확대했다. 오후 한때 3132.67까지 밀리기도 했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조2506억원, 1조9913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둘이 합쳐 4조2000억원 넘게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4조2214억원을 순매수했다.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운수장비 업종이 2.85% 내리며 하락폭이 가장 컸다. 통신과 전자전기 업종도 각각 2.83%, 2.79% 내렸다. 의약품 업종만 0.43%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LG(-5.43%), LG전자(-4.49%), SK하이닉스(-4.44%), SK(-4.23%), 엔씨소프트(-4.22%), 기아차(-3.86%), LG화학(-3.54%), SK텔레콤(-3.42%), 현대차(-3.27%), 아모레퍼시픽(-3.25%), 삼성물산(-3.08%), 삼성전자(-3.02%) 등이 3% 넘게 하락했다.
반면 녹십자(+9.31%), LG이노텍(+6.65%), SK케미칼(+6.16%), 한화(+3.61%), SKC(+3.59%), 빅히트(+3.44%), BGF리테일(+3.22%) 등은 3% 넘게 상승했다.
코스닥 지수는 5.30포인트(0.53%) 내린 994.00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 지난 2000년 9월 14일 이후 약 20년만에 1000선을 돌파했다. 하지만 이후 하락세로 전환, 990선에서 거래를 끝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