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정보 및 분석회사 S&P 글로벌(S&P Global)은 최신 '가상화폐의 현재상태에 관한 특별 보고서'를 통해 더 많은 회사들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전 세계적으로 채택이 늘어남에 따라 가상화폐가 주류로 부상했으며 계속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비트코인의 상승은 미국의 서부개척시대 골드러시를 연상시키는 것처럼 생각된다며 한 때 대체수단으로 간주되었던 가상화폐는 이제 주류가 되었다고 재차 강조했다.
보고서는 “기존 은행들이 제품과 서비스 제공에 통합될 수 있는 자산의 수준을 면밀히 검토하고 페이팔(Paypal)과 같은 기업들이 서비스를 시작하는 등 여러 요인을 참조했다”라며 “사람들이 인플레이션이나 통화규제로부터 이익을 보호하거나 더 빠르고 저렴한 비용으로 송금을 원하는 국가에서도 채택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S&P 삼품 및 실물자산 담당 부이사 짐 위더홀드(Jim Wiederhold)는 비트코인 관련 의견서를 통해 “최근 비트코인에 대한 열광은 1848년부터 1860년까지 미국 서부의 골드러시를 연상시킨다”라며 “그 기간은 미국의 열망이 폭발한 시기였다”고 적었다.
특히 “금과 비트코인, 즉 두 자산 간의 유사점이 확대됐다”며 “둘 다 희소하고 재래식 금융시장 밖에서 보유할 수 있고 뛰어난 인플레이션 헤지(회피) 수단으로써의 역할을 하고 있다”고 첨언했다.
문제는 지난 5년 동안 비트코인의 변동성이 다른 인기 있는 자산 군에 비해 몇 배나 높고 지금은 완화됐지만 비트코인 도난에 대한 우려도 만연했으며 거래 상대방과 관련된 리스크도 여전히 남아있다는 지적이다.
아직까지는 금이 보다 확고한 안전자산이기는 하지만 비트코인이 초기단계임에도 주류투자자들의 접근이 점점 쉬워지고 있다며 업계전문가들은 점점 중요하게 다루고 있다고 결론지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