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계 종사자가 아니더라도 '수술 경험 많은 의사가 수술을 잘할 것'이라는 생각은 공통된 접근법으로 꼽힌다.
업계에서는 경험 많은 의사의 특별한 점이 노모그램(nomogram)이라고 말한다. 노모그램은 의사가 수술을 할 때 각 환자의 수술을 어떻게 설계할 것인지를 기록한 일종의 수술 비법서로 통한다.
◆…사진=눈에미소안과 제공
국내 스마일라식 연구팀 소속인 눈에미소안과 임태형 원장은 "다양한 케이스의 환자를 경험해본 의사는 더 정교한 노모그램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면서 "이는 시력교정술에도 해당되는데 민감한 각막을 레이저를 이용해 마이크로미터 단위로 다루는 수술인 만큼 정확도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시력교정술 중 특히 스마일라식은 라식, 라섹에 비해 의사의 숙련도가 요구되는 수술이기 때문에 얼마나 정교한 노모그램을 가지고 있는지가 성공적인 수술에 가장 중요한 요소"라며 "스마일라식은 라식, 라섹의 단점을 보완한 3세대 시력교정술로 약 20mm의 각막을 절개해 시력교정을 진행했던 기존 라식과 달리 스마일라식은 2mm만을 절개하기 때문에 수술 후 흔히 발생할 수 있는 안구건조증, 빛 번짐 등의 부작용을 최소화한 수술"이라고 설명했다.
의사의 숙련도를 판단할 수 있는 객관적 지표는 수술 건수로 스마일라식 개발사 칼자이스에 따르면 국내 최다 수술건수는 현재 기준 7만안(단일안과기준)이다. 이 스마일라식 전담팀은 작년 11월에 비대면으로 열린 세계 최대 안과 학회, 미국안과학회(AAO) 학술대회에서 10년간 7만안이라는 전세계 첫 초장기간의 분석 연구로 채택된 바 있다.
임 원장은 "스마일라식은 집도의가 직접 각막 실질을 분리하는 과정이 있기 때문에 기존 라식, 라섹이 비해 의사의 숙련도가 중요하다"라며 "더 정교한 노모그램을 가진 숙련도 높은 의사를 찾는 것이 안전한 스마일라식의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