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노동신문 당 중앙위 제8기 2차 전원회의 결과 보도
김정은 "농업, 반드시 결실 봐야 할 국가중대사" 강조
金, 대남·대외사업 활동방향 찍은 후 철저히 집행해나갈 것도 강조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10일 노동당 전원회의 2일차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노동신문 갈무리］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지난 1월 당대회에 이어 전날 열린 노동당 전원회의에서도 경제 문제 해결을 집중적으로 강조했다. 특히 농업을 국가중대사로 부각하는 등 인민들의 식량 문제 해결에 총력전을 펼칠 것을 거듭 주문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0일 조선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2차 전원회의가 9일 계속됐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보고에서 경제와 문화를 비롯한 여러 부문 앞에 나서는 올해 과업들이 제시되고 그 수행을 위해 국가경제지도기관들의 역할을 강화하는 데 대한 문제가 중요하게 언급됐다고 전했다.
김정은 총비서는 수산 부문에서 어로활동과 양어, 양식을 적극화하는 데 대한 과업을 제기했다. 아울러 농업 부문의 생산 발전에 대한 과업과 과학기술, 문화건설 분야에 대한 혁신 문제도 함께 거론했다.
특히 "농업을 추켜세우는 것은 인민들의 식량문제, 먹는 문제를 해결하고 사회주의 건설을 성과적으로 다그치기 위해 어떤 대가를 치뤄서라도 반드시 결실을 봐야 할 국가중대사"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김 총비서는 특히 인민들의 당장 먹고 사는 문제 해결에 방점을 찍었다.
그는 농업 부문의 과거 성과와 경험들을 분석하고 농업 생산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는 부분에 대한 과업을 제시해 대북 제재 장기화와 1년째 이어온 국경봉쇄의 영향으로 한층 더 심각해진 경제난을 극복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노동당 제8기 2차 전원회의 모습 ［사진=노동신문 갈무리］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대남·대외사업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다만 이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전해지지 않았다.
신문은 김 총비서가 인민군대와 군수공업 부문이 당 제8차 대회 결정 관철을 위해 올해 수행해야 할 전투적 과업들과 대남부문, 대외사업부문의 금후 활동방향을 명백히 찍어주면서 이를 한치의 드팀(틈이 생겨 어긋나는 것)도 없이 철저히 집행해나갈 것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