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 증상 94%, 중증 증상 92% 감소
"화이자 임상 결과처럼 2차 접종 1주 뒤에 매우 뛰어난 효과 보여"
"60세 이상에서 입원과 중증 증상 급격히 줄어"
◆…이스라엘 네타냐에 있는 한 요양시설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 연합뉴스)
14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이스라엘 보건 연구팀은 화이자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사람들에게서 바이러스 관련 증상이 94% 줄었다고 발표했다.
이스라엘 최대 건강관리기관인 클라리트는 화이자 백신을 2회 접종한 60만 명에서 바이러스 감염 증상이 94% 줄었으며 중증에 걸린 확률도 92% 줄었다고 밝혔다.
란 발리서 클라리트 최고혁신책임자는 “화이자가 밝힌 임상 연구 결과처럼 실제로도 화이자 백신이 2차 접종 1주일 뒤 매우 뛰어난 효과를 보였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제약사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백신이 접종 2주 뒤에 더 강력한 효과를 나타냈다고 덧붙였다.
화이자와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모두 2회 접종받아야 한다.
세계 5대 기초과학연구소 중 한 곳인 바이츠만 과학 연구소도 화이자 백신이 뛰어나다고 밝혔다.
백신 접종 결과를 추적하고 있는 바이츠만 연구팀은 60세 이상 연령층에서 입원률과 중증 증상 발병률이 급격히 줄었다고 이날 발표했다.
이스라엘은 지난해 12말부터 빠르게 백신 접종을 시작했으며 이와 관련한 데이터베이스도 축적하고 있어 백신 효과에 대한 통찰력을 다른 나라에 제공하고 있다.
한국은 이달 내 화이자 백신 6만 명 분을 코백스 퍼실리티로부터 공급받아 전량 모두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는 의료진에 접종하며 26일을 목표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75만 명분을 SK바이오사이언스에서 공급받아 요양병원·요양시설 노인 및 종사자에게 접종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