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이 적절한 시기가 되기 전까지 아프가니스탄 주둔 군대를 철수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이 적절한 시기가 되기 전까지 아프가니스탄 주둔 군대를 철수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오는 17일부터 18일 예정된 나토 회원국 국방부 장관 원격 회의에 앞서 현지시간 15일 기자회견을 통해 “동맹국 가운데 누구도 더 오래 아프가니스탄에 머물고 싶어 하지 않지만, 우리는 적절한 때가 되기 전에는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는 2001년부터 탈레반의 폭력행위를 줄이기 위해 미국 군대가 아프가니스탄에 주둔하고 있다.
앞서 미국은 지난해 2월 아프간 무장세력 탈레반과 평화협정을 체결하고 탈레반의 테러공격 중단을 조건으로 올해 5월까지 미군을 철수하기로 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트럼프 행정부가 체결한 평화협정을 재검토 중이다. 이번 나토 국방부 장관 회의는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 동맹국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힌 이후 열리는 첫 나토 회원국 고위급 회의다.
스톨텐베르그 총장은 “탈레반이 폭력을 줄이고, 선의로 협상을 해야 한다”면서 “국제 테러 단체와의 협력을 중단하겠다는 자신들의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