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비트코인 닷컴
JP모건이 비트코인에 관련되거나 투자하는 공개회사 주식을 선별해 상품화한 간접상품을 출시할 예정이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JP모건이 10일(현지시간) SEC(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비트코인을 직접 구매하거나 관련된 제품 또는 상품을 취급하는 상장회사의 주식만 골라 투자하는 간접투자 상품인 '크립토커런시 익스포저 바스켓(Cryptocurrency Exposure Basket)을 출시할 계획이다.
투자할 각 주식의 가중치는 부분적으로 비트코인 노출, 비트코인 및 유동성과의 상관관계에 따라 결정되며 1.5%가 차감된 바스켓이라고 하는 11개의 불균등 가중치를 적용할 예정으로 투자수익을 중시하는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다.
회사 측은 “바스켓의 명칭에 관계없이 가상화폐에 직접 투자하지 않으며 바스켓의 실적은 비트코인과 같은 특정한 가상화폐의 시장 가격과 직접적인 연동은 되지 않을 수도 있다”라며 “주식은 비트코인과 직간접적인 사업을 영위하는 미국의 상장기업 11개의 보통주가 기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즉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거나 가상화폐 관련 기술 제품, 가상화폐 체굴 관련 기술이나 제품, 디지털 결제 혹은 비트코인 거래 결과를 포괄하는 가상화폐 또는 기타 디지털 자산관련 회사가 대상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구체적으로 마이크로스트레티지(Microstrategy)의 클래스 A(Class A) 보통주, 스퀘어(Square)의 클래스 A 보통주 및 라이엇 블록체인(Riot Blockchain)·엔비디아(Nvidia)·페이팔 홀딩스(Paypal Holdings)·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스(Advanced Micro Devices)의 보통주가 포함된다.
JP모건은 “바스켓은 극도의 가격 변동성과 계약기간 동안 가격이 급격히 하락할 수 있다”며 투자에 신중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JP모건 CEO 제이미 다이먼(Jamie Dimon)은 지난 2017년 9월 비트코인에 대해 '선량한 사람을 속이는 사기 수단'이라고 맹비난했지만 이후 이와는 정반대의 행보를 보였다.
회사의 분석가들은 최근 “비트코인이 금과 경쟁하면서 14만6000달러에 이를 수 있다며 가상화폐 투자의 세 가지 장점을 소개하고 회사 투자 포트폴리오의 1%를 가상화폐에 넣어야 한다고 권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