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마·변동1구역 힐스테이트 더퍼스트 스카이커뮤니티. 사진=현대건설 제공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이 공사비 3737억원 규모 대전광역시 서구 도마·변동1구역 주택재개발사업을 따냈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지난 20일 지난 20일 대전 서구가장제일교회에서 열린 도마·변동1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 시공사 선정 임시총회에서 수의계약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169표 중 163표(찬성률 96.4%)를 얻어 최종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이 사업지는 지난해 12월 두 차례의 현장설명회에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만 각각 한 차례씩 참여해 입찰이 유찰된 뒤 수의계약으로 전환하고 현대사업단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바 있다. 향후 대전 서구 도산로 일원 10만 5527.5m2 부지에 지하2층~지상38층 규모 공동주택 15개동, 1779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조성하게 된다.
단지가 들어설 도마·변동1구역은 대전 지하철 1호선 용문역이 인근에 위치하며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과 충청권 광역철도가 정차하는 도마역도 신설될 예정이다. 구역 동쪽으로 대전천, 갑천과 함께 대전 3대 하천인 유등천과 맞닿는 입지도 갖춘다.
컨소시엄은 '힐스테이트 더퍼스트(HILLSTATE THE FIRST)'를 단지명으로 제안했으며 상업시설과 메가 문주를 연결한 대형 스트리트몰도 조성할 계획이다. 인접 공원과 유등천이 자연스레 연결되도록 단지 내 산책로를 조성하고 주차장 지하화로 확보된 공간에 열린공원을 조성한다. 유등천과 도심 경관 감상이 가능한 스카이 커뮤니티와 옥상정원 조성도 예정됐다.
지난해 도시정비사업부문에서 4조 7383억원의 수주고를 올려 최대 실적을 경신했던 현대건설은 올해 용인 수지 신정마을9단지 리모델링, 합정동 가로주택에 이어 3번째 수주에 성공하게 됐으며 앞으로 서울 성동구 금호벽산 리모델링, 대구 신암10구역 재건축사업 등의 추가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
사업단 관계자는 "11년 연속 업계 최고 등급의 회사채 신용등급을 유지하며 대규모 유동자금이 요구되는 도시정비사업에서 최상의 조건을 갖춘 파트너로 조합원들의 확고한 지지를 받고 있다"면서 "작년에 이어 올해도 성공적인 사업수주로 조합원 기대를 충분히 만족시킬 수 있는 명품 단지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