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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의 제약회사 카딜라(Cadila Healthcare Ltd)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로 C형 간염 치료제를 사용할 수 있도록 현지 규제 당국의 승인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카딜라는 증권거래소 성명을 통해 “C형 간염을 치료하는데 쓰이는 약품을 조기에 복용하면 코로나19 환자의 회복 속도가 더 빨라지고 질병의 진행 단계에서 나타나는 합병증 등을 피할 수 있다”고 말했다.
회사 측은 해당 약물로 치료받은 환자의 약 91%가 표준 RT-PCR 테스트에서 코로나19에 대해 음성 판정을 받았고 설명했다.
Pegylated Interferon alpha-2b로 알려진 이 약물은 간 질환 C형 간염 치료제로 10년 전 인도에서 출시돼 카딜라에 의해 'PegiHep'이라는 이름으로 승인됐다.
최근 코로나19를 치료하기 위해 용도 변경이 진행 중이다.
이번 소식은 코로나19 감염이 미국과 브라질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높은 인도에서 나왔으며 인도는 지금까지 1250만 건에 가까운 감염자와 16만 4000여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제공: 로이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