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부·복지부 장관과 SK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 배석
노바백스, 한국과 인도에 생산위탁 중...효능과 부작용 면 최고 평가
◆…문재인 대통령인 27일 오후 미국 바이어기업인 노바백스사 '스탠리 어크' CEO를 청와대로 초청, 백신 도입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수보회의 모습［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방한 중인 '스탠리 어크' 노바백스사 CEO를 오는 27일 오후 3시 청와대로 초청해 백신 생산 협력 관계 확대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26일 서면으로 이 같은 문 대통령의 노바백스사 CEO 접견 일정을 밝히면서 “내일 접견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우리나라와 노바백스사와의 백신 생산 협력 관계 확대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신속한 인허가 신청 등 국내 도입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1월 20일 SK바이오사이언스 안동 공장을 방문해 스탠리 어크 CEO와 영상통화를 한 바 있다.
이날 접견에는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과 SK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가 배석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문 대통령은 앞서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정부는 혹시라도 있을지 모를 백신 수급 불안요인에 대비하고, 접종 속도를 더 높이는 것은 물론 접종 대상 연령 확대와 3차 접종이 필요하게 될 경우까지 대비, 범정부 TF를 구성해 백신 물량 추가 확보에 행정력과 외교력을 총동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우리의 전문가들이 판단한 백신 접종 우선순위와 집단면역의 목표시기, 접종 계획에 따라 여러 종류의 백신을 안배하여 필요한 백신 물량을 확보했고, 계약된 시기에 백신을 도입하고 있으며, 당초의 계획대로 차질없이 접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른 나라와 비교할 것 없이 우리의 형편에 맞게 계획을 세우고, 계획대로 차질없이 실행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도 강조했다.
한편 미국 바이오기업인 노바백스가 개발 한 코로나19 백신은 효능이나 유통, 부작용 면에서 최고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현재 마지막 임상 3상 시험을 하는 등 개발 막바지에 이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노바백스 백신은 지금까지 허가된 백신과는 달리 코로나 바이러스의 돌기(스파이크) 단백질로 만든 백신으로 처음으로 3상 시험에 진입해 과학계가 주목하고 있다.
이 백신은 현재 인도와 한국에서 위탁 생산 계약을 체결했다. 국내에서는 SK바이오사이언스가 위탁 생산하고 있어 예정대로 상용화가 결정되면 국내에 도입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