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SK텔레콤
SK텔레콤이 13일 '사람 중심의 AI'를 핵심 이념으로 하는 가치 제정을 선언하고 AI Company로의 혁신을 본격화한다.
이를 사규에 반영하는 것과 함께 AI 서비스 체크리스트 개발 등 경영 시스템 전반에 적용하는 구체적인 방안을 수립할 계획으로 AI를 활용, 고객에게 제공하려는 가치이자 구성원이 실천해야 할 가치 규범으로 정립하겠다는 것이다.
우선 '사람 중심의 A-함께 공존하며 더 높은 곳을 향합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사람과 AI의 공존을 강조하는 한편 사회적 가치와 무해성, 기술 안정성, 공정성, 투명성, 사생활 보호, 지속혁신 등 7대 추구가치를 내용으로 한다.
먼저 사회적 가치는 사회가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는 도구로 AI의 잠재적 유용성 활용, 무해성은 AI가 극복하기 어려운 한계를 인식하고 안전한 서비스를 위해 설계에서 운영까지 예상 위험을 점검, 대처하기 위한 가치이다.
이번 선언의 특징은 기술 안정성과 사생활 보호를 강조한 것으로 기술 안정성은 초연결 사회에서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책임감, 사생활 보호는 개인정보 보호 규정을 엄격히 준수하고 안전한 데이터 관리 환경을 위한 조치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지속혁신을 포함함으로써 빠르게 발전하는 AI 기술과 사회 환경에 대응하여 열린 자세로 이해관계자와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선도하겠다는 의지를 반영했다.
5월 중 이와 같은 내용을 사규에 반영, 전 구성원이 경영 활동의 근간으로 삼도록 하는 것과 함께 상반기 내 교육 과정을 수립하여 내재화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제공 중인 서비스의 PLM(Product Lifecycle Management) 프로세스에도 적용해 AI가 적용되는 모든 단계에서 윤리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체크리스트도 개발한다. 기존 서비스에도 적용될 뿐 아니라 새로 개발하는 서비스의 기획, 개발, 배포, 운영 등 각각의 단계에서 구체적으로 반영하는 방법을 적시하여 사람에 따라 다르게 적용될 수 있는 영역을 최소화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한다.
전문가들의 의견을 반영할 수 있도록 연세대 법대 오병철 교수(윤리 법학)와 서울대 법대 박상철 교수(인공지능법), 서울과학기술대 김현경 교수(지적재산권, 정보기술), AI 사회적 기업인 테스트웍스 윤석원 대표, 카이스트 전산학부 오혜연 교수(소셜 컴퓨팅), 김윤 CTO 등으로 자문단도 구성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