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삼성, 80년대 IT산업 꽃 피웠고, 송도에 BT산업 전환 계기 만들어"
윤호중 "방미 가장 큰 성과, 백신 위탁생산...바이오 허브 메카되도록 지원"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왼쪽에서 두 번째)가 26일 오전 인천송도 삼성바이오로직스 2공장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문재인 대통령 방미 성과 띄우기 총력전에 나섰다.［사진=연합뉴스］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인천 송도 삼성바이오로직스 2공장에서 최고위원회의를 갖고 "80년대 초 수원에 삼성반도체를 만든 것이 IT산업의 쌀인 반도체를 통해 대한민국 지식정보 산업의 꽃을 피웠다"며 "송도에 셀트리온과 함께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들어옴으로써 BT(Bio Technology·생명공학기술)산업의 새로운 전환의 계기를 만들었다"고 삼성의 역할을 치켜세웠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께서 바이든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통해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을 합의해 오셨다"며 "이는 엄청난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윤호중 원내대표도 "이번 한미정상회담에서 수많은 성과가 있지만 그 중 가장 큰 성과는 우리 기업이 백신 위탁생산을 한 것"이라며 "우리나라는 이제 코로나 사태를 종식시키고 펜데믹에 대응해 나갈 수 있는 글로벌 게임체인저로 부상할 것"이라고 가세했다.
그러면서 "일부에서는 '1억 도즈 계약 못하고 왔다'고 이야기하는 사람도 있고 (한국군)55만명 분에 대해서는 '너무 적다'고 이야기 하는데 55만 명분은 한미가 백신을 공유가 하는 것이지 돈 주고 사오는 것이 아니지 않냐"며 야당 공세에 반박했다.
앞서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바이든 대통령의 '백신 직접지원' 약속에 대해 "한국군 55만명에 대한 백신 지원 외엔 구체적인 백신 확보 성과가 없었다"며 "한 달 전 미국 방문에서 1억회분 백신을 확보했던 일본 스가 총리의 성과와도 비교되는 대목"이라고 힐난한 점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윤 원내대표는 "앞으로 당은 당정청 협의와 국회 각 상임위별 지원 방안 논의를 통해서 바이오산업이 미래산업으로 우뚝 서 글로벌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도록 빈틈없이 지원하겠다"며 "글로벌 바이오 허브의 메카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과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최고위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면과 관련한 언급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