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지옥 '인도', 이번엔 대형 사이클론 야스 상륙

26일(현지 시각) 인도 기상청은 시속 140km(87mph)의 돌풍을 동반한 강력한 사이클론이 인도 동부지역에 상륙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사이클론 야스(Yaas)는 타우크태(Tauktae) 서부 해안을 파괴한 후 일주일 만에 인도를 강타한 두 번째 폭풍으로 대규모 피해를 유발하고 있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해결을 위해 고군분투 중인 당국에 압력이 가중되고 있다.

기상청은 “매우 심한 사이클론이 상륙하기 시작했으며 정오까지 오디샤와 인근 서벵골주를 횡단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도 해군은 해군기지 칠카가(Chilka) 지역의 선박을 주시하며 구조 및 구호 활동 준비를 완료했다고 전했다.

매년 발생하는 벵골만의 사이클론은 해변으로 굉음을 내며 인도와 방글라데시 해안 지역에서 사망자와 재산 피해 등을 발생시켰다.

특히 올해는 인도 내 코로나19의 급증으로 폭풍 대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 동부의 오디샤주 관계자들은 폭풍의 경로에 직접 놓여있는 3개 지역에서는 코로나19 검사와 백신 예방접종 등을 중단했다고 말했다.

<제공: 로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