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LG유플러스
LG유플러스와 서울대학교, 크립토랩, ICTK, 드림시큐리티로 구성된 컨소시엄은 지난해 의료·산업 부문에 양자암호 기술을 적용하는 실증에 이어 올해 과제 수주를 통해 공공·민간 부문으로 실증 범위를 확대할 수 있게 됐다.
공공부문에서 충남도청과 공무원교육원 사이 137km 구간에 전용회선을 구축해 충남도청 업무에서 생성되는 도민의 민감 정보에 대한 데이터베이스 암호화 시 양자 내성 암호를 활용할 계획이다.
주민등록번호나 운전면허증, 계좌번호 등 민감한 개인정보는 데이터베이스에 저장 시 암호화가 필수로 요구되며 별도의 장비 없이 소프트웨어로 구현함으로써 공무원교육원 내 교육생의 개인정보 및 교육 데이터 보안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컨소시엄은 엔터테인먼트사의 전용회선 구간에 양자 내성 암호 기술을 적용, 회사가 보유한 지적 재산권이나 창작물 등 정보 보안을 강화하고 차세대 인증 플랫폼을 개발해 공연 티켓 예매·인증에 활용함으로써 B2C 분야에도 양자암호 기술도 선보일 계획이다.
고도의 보안이 요구되는 GS EPS 당진사무소와 서울사무소 구간에도 회선을 구축해 사이버 공격에 의한 대규모 정전 등을 사전에 차단할 방침이다. 양자암호 기술이 적용된 안면인식 출입 시스템을 개발해 통제 구역에 대한 보안을 고도화할 방침이다.
LG유플러스는 정부의 뉴딜 과제 수행을 통해 활용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앞서 광통신 장비(ROADM)와 소형 디바이스에도 적용 가능한 USB형 보안토큰(Q-PUF USB)에 양자 내성 암호를 적용한 데 이어 애플리케이션으로도 범위를 넓히고 있다.
최근에는 산업·의료분야 기업에 구축한 양자내성암호 전용회선에 대해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로부터 시험·검증을 획득하며 효과성을 검증받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