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한국거래소 제공
한국거래소는 이달 사회책임투자(SRI) 채권 상장잔액이 121조로 2년 만에 92배 증가하며 글로벌 7위 규모로 성장했다고 15일 밝혔다.
상장종목도 828개로 늘어 18년 첫 발행 이후 165배 성장세를 보였다. SRI채권은 조달자금이 환경·사회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창출하는 사업에 사용되는 채권을 말한다.
거래소는 지난해 SRI채권 전용 세그먼트를 개설해 SRI채권 발행지원 및 관련 정보를 한번에 제공하기 시작했다. 이후 신규상장 금액이 48%, 상장종목이 62%, 상장기관이 571% 증가하는 등 성과를 냈다.
전용 세그먼트 개설 전엔 사회적채권에 편중되다가 상장기관이 다양해지면서 녹색채권과 지속가능채권 시장이 급성장해 SRI채권시장이 균형을 이루게 됐다.
또 일반기업과 금융기관의 SRI채권 상장 실적이 크게 증가했다. 일반기업의 상장금액은 1567%, 상장종목은 1150%, 상장기관은 2150% 증가했다. 현대자동차, SK, 롯데, LG그룹 등의 SRI채권 상장금액은 1조원을 웃돌았다.
금융기관의 상장금액은 253%, 상장종목은 397%, 상장기관은 400% 늘었다. KB금융, 신한금융, 우리금융 등도 1조원이 넘는 SRI채권을 상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