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메리츠증권 제공
메리츠증권이 국내 물가연동국채와 미국 물가연동채를 각각 추종하는 ETN(상장지수증권) 4개 종목을 최초로 상장했다고 17일 밝혔다.
물가연동국채와 미국 물가연동채는 소비자물가가 상승하면서 채권의 원금과 이자가 동시에 증가하는 구조라 매력적인 투자처로 주목받고 있다. 국내 시장에 관련 종목이 없어 투자자들이 ‘해외 직구’ 했던 불편함이 이제 해소될 전망이다.
‘메리츠 인플레이션 국채 ETN’과 ‘메리츠 미국 인플레이션 국채 ETN(H)’는 국내와 미국 물가연동국채 3개 종목을 각각 추종한다. 환헤지를 실시해 환율 변동 위험에서 자유롭다는 게 특징이다.
‘메리츠 레버리지 인플레이션 국채 ETN’과 ‘메리츠 미국 레버리지 인플레이션국채ETN(H)’은 국내와 미국 물가연동국채에 2배로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이다. 개인투자자가 레버리지 종목에 투자하려면 금융투자교육원 사전교육 1시간 이수와 기본예탁금 1천만원이 필요하다.
메리츠증권은 “국내 금융시장에 인플레이션과 연동해 실질 구매력을 보장하는 상품이 사실상 전무한 상황”이라며 “인플레이션 국채 ETN 4개 종목을 통해 인플레이션에 대한 대비가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