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학교서 대규모 납치사건 발생…학생 80명 이상 실종

18일(현지 시각) 나이지리아 경찰은 무장 괴한들이 케비주의 한 학교에서 경찰관을 살해하고 최소 80명의 학생과 5명의 교사를 납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격은 나이지리아 북서부에서 3주 만에 발생한 세 번째 대규모 납치 사건으로 당국은 괴한들이 몸값을 요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해당 학교 교사인 우스만 알리유(Usman Aliyu)는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괴한들이 80명 이상의 학생을 데려 갔으며 대부분 여학생들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그들이 경찰관 1명을 살해하고 곧바로 학생들이 수업 중인 곳으로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케비주 경찰 대변인인 나피우 아부바카르(Nafiu Abubakar)는 “괴한들이 경찰관 1명을 살해하고 치료를 받고 있는 학생 1명도 총으로 쐈다”며 “납치 된 학생들과 교사들을 찾기 위해 인근 숲을 수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부터 몸값을 요구하는 괴한들의 습격으로 나이지리아에서는 800명 이상의 학생들이 학교에서 납치됐다. 일부는 풀려났지만 일부는 여전히 실종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제공: 로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