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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내장수술 결과에 계절적 영향 따른 지장 없어"

조세일보 | 장재형 기자 2021.06.21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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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년층에서 눈앞이 안개가 낀 것처럼 흐릿하고 뿌옇게 보이는 증상이 나타난다면 노안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전문가들은 돋보기 또는 다초점 안경을 착용해도 시력이 좋아지지 않는다면 대표적인 노인성 안질환인 백내장 유무를 확인해야 한다고 말한다.

백내장은 눈 속 투명한 수정체가 뿌옇게 흐릿해지고 단단하게 굳어지면서 시력 장애를 초래하는데 뿌옇고 흐릿한 증상, 색 구분이 모호하거나 밝은 곳에서 눈부심 증상, 한쪽 눈으로 사물을 볼 때 두 개 이상으로 겹쳐 보이는 증상 등이 동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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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호 서울밝은세상안과 대표원장. 사진=서울밝은세상안과
이종호 서울밝은세상안과 대표원장은 "혼탁해진 수정체는 다시 투명해 질 수 없으므로 이를 제거한 뒤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백내장수술이 진행돼야 하는데 요즘처럼 고온다습한 계절적 요인이 수술 결과에 영향을 미치진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백내장 수술이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여름철의 고온다습한 기후 환경과 땀 등으로 인해 부작용이 생기지는 않을까 우려해 치료시기를 미루는 경우가 있다"면서 "치료 시기를 놓치게 되면 백내장수술 후 시력 예후가 좋지 않을 뿐만 아니라 녹내장 등 각종 합병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치료가 더 까다로워 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존에는 의사가 칼(블레이드)을 이용해 넓게 절개한 뒤 진행했기 때문에 회복기간이 길고 땀이나 감염 등의 우려로 인해 여름철 백내장수술을 기피하는 경향이 있었다. 최근에는 2mm의 최소절개와 레이저 장비의 사용으로 신속하고 정교한 수술과 함께 일상으로의 복귀 또한 빨라졌으며 이후 일정기간 안약 사용, 장비 소독 등 관리가 철저해져 감염 우려를 낮출 수 있게 됐다는 것이다.

이 원장은 "백내장수술 이후에는 건조증이 나타날 수 있는데 기존에 안구건조증을 갖고 있었던 경우라면 건조한 겨울철 보다는 다습한 여름철이 일정 부분 유리할 수 있다"면서 "백내장수술은 계절적인 요인보다는 환자의 시력이 저하돼 생활에 불편을 느낀다면 치료를 받아야 하며 정밀한 검사를 거쳐 의료진과의 상담을 통해 시기를 결정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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