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근원 PCE 3.4% 올라…29년여 만에 최고치
공급 제약과 임금 상승이 물가에 영향 미칠 것
여전한 물가상승 우려…연준 긴축 당겨질까
연준 "우려만으로 기준금리 인상하지 않아"
◆…한 미국인이 뉴욕 메이시스 백화점에서 쇼핑하고 있다. (사진 로이터)
미국의 개인소비지출(PCE)물가가 29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치솟았다.
미 상무부는 5월 근원 PCE 물가가 전년 동월보다 3.4% 올랐다고 25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1992년 4월 이후 가장 큰 상승 폭이다.
근원 PCE 물가는 연준이 물가상승률을 산정할 때 참고하는 중요 지표이다.
전월과 비교하면 0.5% 상승해 로이터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0.4%)에보다 살짝 높았다.
변동성 큰 에너지와 음식까지 포함한 산출한 PCE 물가는 전월보다 0.4%, 전년 동월보다 3.9% 각각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인 1억5000만 명 이상이 백신을 접종한 가운데 많은 사람이 대유행 그동안 하지 못했던 외부 경제 활을 다시 시작했다. 이에 소비자 지출이 몇 달 안에 크게 늘 것으로 예상된다.
구스 파우처 PNC 파이낸셜 수석경제학자는 "소비 성장은 상품에서 서비스로 전환돼 2021년 남은 기간과 2022년 전체에 걸쳐 강력한 경기 회복을 이끌 것"이라면서도 "일부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 인상과 공급망 병목 현상이 가장 큼 걸림돌로 보인다"고 말했다.
자동차와 일부 가전제품은 세계적인 반도체 공급 부족으로 생산 차질을 겪는 상황.
레크리에이션과 식당, 호텔뿐 아니라 주택과 공공시설에 대한 지출이 0.7% 증가했다. 상품 지출은 1.3% 감소했고 자동차 같은 내구소비재는 2.8% 감소했다.
물가상승 기저효과는 5월에 절정을 달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공급 제약과 구직자 부족에 따른 임금 인상 영향으로 당분간 물가상승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리디아 바우어 옥스포드이코노미스 수석경제분석자는 "하반기 근원 PCE 물가가 3.0% 안팎을 오갈 것으로 보이나 물가가 급등할 것으로 보진 않는다"고 말했다.
이날 지표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RB) 의장을 비롯한 연준 고위 인사들이 '물가 상승이 일시적'이라는 견해를 밝힌 가운데 나와 더 주목받고 있다.
파월 장관은 이번 주 미 하원 코로나19 위기 특별 소위원회에 출석해 "최근 몇 달간 물가상승이 두드러지게 증가했다"고 인정하면서도 "물가상승 우려만으로 기준금리를 급히 인상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제공 로이터>
미 상무부는 5월 근원 PCE 물가가 전년 동월보다 3.4% 올랐다고 25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1992년 4월 이후 가장 큰 상승 폭이다.
근원 PCE 물가는 연준이 물가상승률을 산정할 때 참고하는 중요 지표이다.
전월과 비교하면 0.5% 상승해 로이터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0.4%)에보다 살짝 높았다.
변동성 큰 에너지와 음식까지 포함한 산출한 PCE 물가는 전월보다 0.4%, 전년 동월보다 3.9% 각각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인 1억5000만 명 이상이 백신을 접종한 가운데 많은 사람이 대유행 그동안 하지 못했던 외부 경제 활을 다시 시작했다. 이에 소비자 지출이 몇 달 안에 크게 늘 것으로 예상된다.
구스 파우처 PNC 파이낸셜 수석경제학자는 "소비 성장은 상품에서 서비스로 전환돼 2021년 남은 기간과 2022년 전체에 걸쳐 강력한 경기 회복을 이끌 것"이라면서도 "일부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 인상과 공급망 병목 현상이 가장 큼 걸림돌로 보인다"고 말했다.
자동차와 일부 가전제품은 세계적인 반도체 공급 부족으로 생산 차질을 겪는 상황.
레크리에이션과 식당, 호텔뿐 아니라 주택과 공공시설에 대한 지출이 0.7% 증가했다. 상품 지출은 1.3% 감소했고 자동차 같은 내구소비재는 2.8% 감소했다.
물가상승 기저효과는 5월에 절정을 달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공급 제약과 구직자 부족에 따른 임금 인상 영향으로 당분간 물가상승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리디아 바우어 옥스포드이코노미스 수석경제분석자는 "하반기 근원 PCE 물가가 3.0% 안팎을 오갈 것으로 보이나 물가가 급등할 것으로 보진 않는다"고 말했다.
이날 지표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RB) 의장을 비롯한 연준 고위 인사들이 '물가 상승이 일시적'이라는 견해를 밝힌 가운데 나와 더 주목받고 있다.
파월 장관은 이번 주 미 하원 코로나19 위기 특별 소위원회에 출석해 "최근 몇 달간 물가상승이 두드러지게 증가했다"고 인정하면서도 "물가상승 우려만으로 기준금리를 급히 인상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제공 로이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