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지지율 4주 만에 30%대로...긍·부정 격차 20.1%p로 벌어져
靑 반부패비서관 부동산 투기, 코로나19 재확산 여파인 듯
국민의힘, 민주당에 16주 연속 앞서...격차 8.1%로 오차범위 밖 보여
◆…［출처=리얼미터 제공］
‘모름/무응답’은 0.2%포인트 증가한 4.0%다.
4주간 상승세를 타온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김기표 청와대 반부패비서관의 부동산 투기, 코로나19 재확산 등의 후폭풍으로 하락세로 돌아선 것으로 분석됐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오차범위 밖인 20.1%포인트로 증가했다. 문 대통령 지지율은 충청권(2.2%P↑), 40대(2.8%P↑), 정의당 지지층(2.1%P↑)·더불어민주당 지지층(1.3%P↑), 보수층(1.5%P↑), 노동직(2.7%P↑)에서 상승했다.
부정평가는 호남권(11.3%P↑), 여성(3.9%P↑), 30대(5.1%P↑)·50대(3.3%P↑)·20대(3.0%P↑), 무당층(9.0%P↑)·정의당 지지층(6.4%P↑), 진보층(3.4%P↑), 학생(5.9%P↑)·가정주부(3.9%P↑)·사무직(3.6%P↑)에서 상승했다. 특히 탄탄한지지 텃밭인 호남권의 하락세가 두드러진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지난주 대비 0.3%포인트 낮아진 37.7%, 더불어민주당은 0.1%포인트 하락한 29.6%였다.
이어 국민의당은 6.7%(0.4%P↓), 열린민주당은 5.9%(0.7%P↓), 정의당은 3.2%(1.1%P↓), 시대전환은 0.7%(0.3%P↓), 기본소득당은 변동 없는 0.4%를 기록했다. 다만 무당층은 6월 4주차 대비 1.7%포인트 증가한 13.6%였다.
국민의힘과 민주당 양당 지지율은 약보합세를 보인 가운데 격차 8.1%포인트로 16주 연속 오차범위 밖 결과를 나타냈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인천·경기(3.1%P↑)와 호남권(3.1%P↑), 여성(1.1%P↑), 60대(2.7%P↑)·70대 이상(1.7%P↑), 사무직(3.6%P↑)· 가정주부(2.5%P↑)에서는 상승했지만 서울(4.5%P↓)·충청권(3.6%P↓)·PK(3.1%P↓), 남성(1.9%P↓), 50대(2.7%P↓)·40대(1.5%P↓), 무직(9.0%P↓)·학생(1.4%P↓)·자영업(1.3%P↓)에서는 하락했다.
이준석 청년돌풍의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민주당 지지율을 앞서 가고 있고 있고,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대선 출마 선언으로 지지율 상승 기대감이 컸으나, 윤 전 총장 장모에 대한 법원의 법정구속 영향으로 주 후반인 목요일(7월1일 36.9%)과 금요일(7월2일 36.0%) 약세를 보였다.
민주당 지지율은 충청권(6.9%P↑)·서울(1.9%P↑), 남성(2.7%P↑), 40대(5.0%P↑)·50대(1.1%P↑), 진보층(1.9%P↑), 자영업(2.5%P↑)·노동직(1.6%P↑)에서는 올랐지만 호남권(3.9%P↓)·대구/경북(3.1%P↓), 여성(2.9%P↓), 20대(4.9%P↓)·60대(2.7%P↓), 학생(5.4%P↓)·사무직(3.0%P↓)·무직(3.0%P↓)에서는 떨어졌다.
지난달 28일부터 민주당 대선 경선 본격 국면에 접어들면서 지지층 결집이 있었지만, '조국흑서' 필진인 김경율 회계사의 경선 국민면접관 섭외를 둘러싼 논란이 상승 흐름에 제동을 건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8일부터 2일까지 닷새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8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무선(80%)·유선(10%) 자동응답 혼용방식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5.2%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