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서울 갈월동 현대오일뱅크 주유소에서 블루마켓을 통해 중고거래를 하는 모습. 사진=현대오일뱅크 제공
현대오일뱅크는 보너스카드 앱 '블루(BLUE)'에 이번 플랫폼을 선보였으며 회원의 경우 별도 인증 절차 없이 전국 352개 직영 주유소에서 중고물품 거래를 할 수 있다. 블루마켓 출시 기념으로 중고물품을 많이 등록하거나 거래하는 회원에게 경품을 제공하는 '에코왕 챌린지' 이벤트도 진행된다.
최근 중고거래 시장은 업계 추정 약 20조원 규모에 달할 정도로 성장속도가 빠르지만 규모가 커지면서 사기 혹은 허위매물 관련 피해 사례도 늘고 있다. 안전거래 사이트 이용이 권장되지만 판매자가 간편한 방식의 거래를 원하는 경우도 종종 있어 다소 한계에 부딪치는 면이 있다.
이에 현대오일뱅크는 안전과 접근성을 블루마켓의 경쟁력으로 내세웠다. 주유소 특성상 거래 장소로 정하기 쉽고 사업장 내 CCTV나 관리자가 있어 거래를 마음 놓고 할 수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주차공간도 보유해 차량을 이용한 대형 물품 직거래도 용이하다.
권태형 현대오일뱅크 마케팅팀 팀장은 "고객들의 자원 재사용과 정보교류로 서로 돕고 응원하는 문화가 지역사회에 퍼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블루마켓 이용 장소를 자영 주유소로 확대해 접근성을 높이고 보너스포인트와 연계해 결제·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시도를 검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