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투비소프트
최근 액세서리나 굿즈 제조업을 중심으로 정품 인증 서비스 시장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샤넬은 제품 구매 시 보증서를 지급함으로써 정품임을 인증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생산된 가방과 체인 지갑에 제품정보가 새겨진 금속 플레이트를 부착하는 방식으로 정품 인증제도를 개편했다. 기존 보증서에는 생산·판매연도 추정이 가능한 고유번호가 있어 정품 인증과 수선 서비스를 받을 수 있었으나 이제는 금속 플레이트에 있는 영문과 숫자가 조합된 8자리 비밀번호를 제품을 구매한 매장에서 QR코드를 통해 등록해야만 정품으로 인정받고 5년간 수선 보증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이러한 가운데 투비소프트가 올 초 기존 UI/UX 기술 노하우를 B2B에서 B2C로까지 확대하고자 이 시장에 주목하고 아이돌 굿즈 정품 확인 앱 스타띵(STARThING)을 선보여 호평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사용자가 스타띵 앱을 이용해 구매한 음반, 도서, 화보 등이나 스타 애장품 또는 굿즈 등에 부착된 QR코드를 스캔하면 해당 콘텐츠나 굿즈 등이 정품임을 인증 받게 된다. 정품 인증 후에는 사용자에게 소정의 보상이나 이벤트 참가 기회 등이 제공된다.
투비소프트는 아이돌 굿즈 유통업체 SMG ASIA 협력체계를 구축해 스타띵 도입 확대를 모색했다. SMG ASIA는 전 세계 K-POP 팬들에게 공급 중인 다양한 아이돌과 스타 관련 콘텐츠와 상품에 스타띵으로 정품 인증할 수 있는 QR코드를 부착해 제공함으로써 정품 인증을 돕고 있다.
SMG AISA가 국내 외에도 한류 소비국인 일본과 중국 등에 아이돌 굿즈 전용 오프라인 매장을 곧 선보일 예정인 만큼 스타띵 활용이 좀 더 확대되고 엔터테인먼트 외 다양한 분야에서도 도입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투비소프트의 설명이다.
투비소프트 관계자는 "스타띵을 활용한 QR코드 정품 인증은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가품 위험 및 비정상적인 유통 등 불법 제품으로 인한 피해를 방지할 수 있다"면서 "유통업체의 경우 상품별 또는 국내외 유통 채널별 관리를 수월하게 할 수 있는 부가 효과도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