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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통신연락선과 한미 연합훈련은 무관한 사안"

조세일보 | 허헌 기자 2021.07.27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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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연락선 복원 시점, 정전협정 68주년 고려 없었다"

"4월 판문점 남북 정상회담 3주년 계기로 친서 교환...핫라인 통화는 차차 논의"

우선 통일부와 군 통신선 우선 복원...남북 간 대화 통로부터 다시 시작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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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27일 남북이 전격 통신연락선을 복원하기로 한 데 대해 "4월 판문점 남북 정상회담 3주년을 계기로 친서 교환 과정에서 합의된 사안"이라고 밝혔다. 청와대 본관 전경[조세일보 자료사진]
 
청와대는 27일 남북 간 통신연락선이 전격 복원과 한미 연합훈련의 연관성에 대해 “통신연락선 복원과 한미 연합훈련은 무관한 사안”이라고 선을 그읏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오후 기자들이 ‘통신연락선 전격 재개가 8월 한미 연합훈련 축소 또는 취소 검토에 영향 미칠지 여부’에 대해 질문하자 이같이 답했다.

이 관계자는 복원 시점이 정전협정 68주년이라는 시점을 고려한 것인 지에 대해서도 “통신연락선 복원 시점에 대한 특별한 고려는 없었고, 앞으로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통신연락선 복원이 남북 군사통신, 정상 간 직통라인 등 모두 포함되는 거냐’는 질문엔 “통일부와 군에서 운영하던 남북 통신선을 우선 복원한 것”이라고 답했다.

‘지난 4월부터 남북 정상이 친서 교환하며 관계 회복 문제로 소통해왔다는 점에 대해선 “양 정상은 남북관계가 오랜 기간 단절되어 있는 데 대한 문제점을 공유하고,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서는 조속한 관계 복원과 신뢰 회복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했다.

또한 “코로나와 폭우 상황에 대해 조기 극복과 위로의 내용 등이 있었으며, 한반도의 평화와 남북관계 개선에 대한 대화들이었다”면서 “두 정상은 현재 코로나로 인해 남북 모두가 오래 고통받고 있는 상황에서 하루속히 이를 극복해 나가자고 서로 간에 위로와 걱정을 나누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두 정상은 각기 남과 북의 동포들에게도 위로와 안부 인사를 전했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통신연락선 복원을 두 정상 가운데 어느 쪽에서 먼저 제안했는 지?“를 묻는 물음엔 ”양측이 협의한 결과“라며 ”앞으로 과거 통신선이 정상 운영되는 상황이 기준이 되어 운영될 것으로 본다“고 했다.

‘남북 정상 간 4월 친서 교환이 어떤 계기로 이뤄진 것인지’에 대해선 “4월 판문점 남북 정상회담 3주년을 계기로 친서를 상호 교환했다”고 했고, ‘화상 정상회담 계획 여부’에 대해선 “양 정상 간 화상 정상회담에 대해 논의한 바 없다”고 잘라 말했다. 다만 “핫라인 통화는 차차 논의할 사안”이라고 가능성을 배제하진 않았다.

판문점 남북 정상회담 3주년을 계기로 최근까지 몇 차례 친서를 상호 교환했으며, 이 과정에서 우선적으로 통신선을 복원해 남북 간 대화 통로부터 다시 시작하자는 데 합의한 것이라는 게 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통신연락선 복원 협의 과정에서 북측 연락사무소 폭파에 대한 북측의 사과나 입장이 있었냐?’는 질문엔 “앞으로 협의해 나갈 문제”라고 짧게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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