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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예비후보들, 이재명 '전도민 100% 지원' 강력 비난

조세일보 | 허헌 기자 2021.08.02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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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캠프 "이재명, 세금으로 빚내서 정치하려 해...부채의식 갖길"

정세균 "국회·정부·靑 합의를 뒤집는 것은 문제...국정 어디로 가겠나?"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경기도민 100% 재난지원금' 지급 방침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와 정세균 전 국무총리 등 여권의 대선 예비후보들이 일제히 반대 입장을 밝히며 공세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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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의 대선주자인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와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2일 이재명 경기지사의 '경기도민 100% 재난지원금 지급' 입장에 강한 제동을 걸고 나섰다. 지난달 28일 TV토론회에서 토론하는 양 후보[사진=연합뉴스TV 방송 제공]
 
이낙연 캠프 오영훈 수석대변인은 2일 논평을 통해 "세금으로 빚내서 정치하려는 이재명 후보, 부채의식을 갖길 바란다"며 "경기도민의 혈세는 이재명 후보의 곳간이 아니다"고 직격했다.

그는 지난 1·2차 경기도 전 도민 재난지원금 지급으로 이미 2조7천억 원의 부채를 떠안고 있다는 경기도청 및 경기도의회가 언론에 제출한 자료가 있다는 점을 언급한 뒤, "이런 상황에 경기도민 세금으로 또 빚을 내서 소득 상위 12%까지 지급하겠다는 것"이라며 "경기도에 부채가 얼마나 쌓일지 모르고, 그 부채를 고스란히 기초단체에 떠넘기겠다는 것은 부당할 뿐만 아니라 결국 모든 피해는 도민이 감당해야 한다"고 질타했다.

또 "이미 1·2차 전 도민 재난지원금 지급으로 경기도민은 약 14년간 빚을 갚아야 한다는 언론 분석이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 함께 "이재명 후보가 말하는 '기본소득'이 전국민 '기본부채'가 되지 않길 바란다"며 이 지사가 대선공약으로 내건 기본소득을 강하게 비판했다.

앞서 정세균 전 국무총리도 이 지사의 전 도민 재난지원금 지급 언급에 "이재명 지사께서 국정경험이 없다. 그래서 아마 이런 결정을 하고 있는 게 아닌가 싶다"며 힐난했다.

정 전 총리는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재명 지사)이분은 국회에 있어본 적도 없고, 또 정부에서도 일을 하지는 않았고 지자체장만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국회와 정부·청와대가 합의를 했는데 그것도 존중하지 않고 그냥 일방 통행하겠다고 하면 국정이 어디로 가겠나"라며 "이 문제는 당정 차원이 아니고 당정청에 나왔던 안에다가 국회까지 함께해서 만들어진 거"라고 말했다.

또한 "대한민국의 정치행정, 중앙정부나 중앙정치의 행정, 정당, 국회 다 합의를 한 안이다"라며 "그것을 경기도가 뒤집는다고 그러면 좀 문제 아닌가. 어렵게 결정한 것을 경기도가 뒤집어버리면 전국의 17개 시도가 있는데 다른 시도는 어떻게 하는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경기도가 인구도 많고 그간 재산세도 많이 들어오고 해서 여러 가지 세수도 좋은 편"이라면서 "자신들만 그렇게 형편이 좋다고 해서 그것도 중앙정부하고 당정청이 어렵게 결정한 것도 뒤집겠다는 태도는 적절치 않다"고 일갈했다. 협력을 하는 게 옳다는 지적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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