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언더파로 1라운드 마친 박인비. 사진=연합뉴스
한국 여자골프 선수단이 버디를 여럿 잡아내며 도쿄올림픽 1라운드를 무난하게 마무리했다. 세계랭킹 2위 고진영(26)이 3언더파로 공동 4위에 올랐으며 올림픽 디펜딩 챔피언 박인비(33)가 2언더파 공동 7위로 첫 날 일정을 마쳤다.
박인비, 김세영(28), 고진영, 김효주(26)는 4일 가스미가세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여자 개인 스트로크 플레이 1라운드에 출전해 안정된 실력을 선보였다.
이날 고진영이 버디 5개, 보기 2개를 쳐 3언더파 68타로 공동 4위에 등극했다. 한국 선수로는 가장 높은 기록이다.
골프 여제 박인비와 김세영도 2언더파 69타로 공동 7위에 오르며 한국 여자골프의 실력을 입증했다. 막내 김효주는 버디2개, 보기1개 1언더파로 공동 16위를 기록했다.
고진영에 이어 박인비가 세계랭킹 3위, 김세영 4위, 김효주가 6위에 각각 랭크돼 있다. 이날 1R 결과도 세계랭킹 순으로 상위권을 장식했다.
박인비는 "후반 9홀에서 퍼팅이 생각만큼 떨어지지 않았다"며 "20년동안 이런 무더위는 처음이라 더위가 심해 집중력을 유지하기 어려웠다"고 말했다.
오는 5~7일 같은 장소에서 여자 개인 스트로크 플레이 2~4라운드가 진행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