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SK이노베이션 서산 배터리 공장에서 열린 인증서 수여식에 참석한 박병춘 한국에너지공단 수요관리이사(왼쪽)와 김진영 SK이노베이션 생산기술본부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K이노베이션 제공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한국에너지공단 주관 연간 국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에너지효율 목표제 시범사업에 참여했다. 공단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기업들의 에너지 절감 이행 실적을 평가하고 공신력 있는 제 3자 기관을 통해 우수사업장 인증이 이뤄진다.
이번 인증은 작년 시범사업에 참여한 44개 사업장 가운데 19개 사업장에만 수여됐으며 SK이노베이션 서산공장은 에너지 절감 성과가 가장 뛰어났던 3곳에 해당됐다.
SK이노베이션은 이번 사업에서 배터리셀 하나를 생산하는데 사용하는 에너지를 직전년도인 2019년보다 7%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으며 목표치의 2배를 넘는 15% 감축을 달성했다. 이를 통해 절감한 에너지는 전기와 연료 포함 약 23만 8000기가줄(GJ) 수준으로 25억원 가량에 해당하는 규모다.
모든 시설·설비의 에너지 사용현황을 분석해 상시 가동 설비들을 필수적인 상황에서만 사용토록 운영했고 가동 효율 개선 업그레이드도 진행했다. 겨울철 외부의 찬 공기를 끌어와 냉수를 만들고 낮은 온도로 유지해야하는 공간에 투입하는 작업도 이뤄졌다.
김진영 SK이노베이션 생산기술본부장은 "친환경 배터리는 제조과정에서도 친환경적이어야 한다는 판단 아래 생산 과정에서 간접적으로 발생하는 탄소까지 줄이고자 모든 공정을 최적화하고 개선했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감축 노력을 기울여 2035년 넷제로를 반드시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