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등 2금융권 이자절감 3590억원 추정
◆…자료=금융위원회
금융위원회는 20일 ‘최고금리 인하 시행상황반’ 3차회의에서 저신용자 대출 동향을 이같이 밝히고 “금융부담 경감 효과가 원만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금융위에 따르면 신규 저신용자 신용대출 평균 금리는 작년 하반기 17.9%에서 지난 한 달간은 16.9%로 낮아졌다.
업권별로는 저축은행과 여신전문금융사들의 경우 기존에 보유중인 20% 초과금리 대출에 대해 일괄적으로 금리를 20% 이하로 조정했다. 이에 따라 이자부담이 줄어드는 차주와 절감액은 ▲저축은행 61만7000명에 2424억원▲카드사 246만7000명에 816억원▲캐피탈 17만5000명에 350억원으로 추정됐다.
대부업체들도 19개 대형사가 사전에 발표한 기중에 따라 성실 상환 차주를 대상으로 이자를 20% 이하로 낮추어 계약을 갱신해 주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정책서민금융상품은 7월7일부터 8월11일까지 햇살론15가 1297억원(1만9000건), 안전망대출Ⅱ가 63억원(695건) 공급됐다. 이중 햇살론15는 종전 햇살론 17의 월평균 실적에 비해 금액은 25%, 건수는 51% 증가한 것이다.
한편 금융위는 7월1일부터 ‘불법사금융 특별근절기간’을 시행한 결과 지난 한 달간 경찰 및 특사경에서 85개 사건,158명을 검거했으며 불법사금융신고센터에서는 최고금리 위반, 불법추심 등 919건의 신고와 상담이 이루어졌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상반기의 월평균 상담 건수에 비해 22% 증가한 것이다.
금융위는 앞으로도 시중금리 상승 등 시장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는 한편 서민금융 우수대부업자 제동 등 후속 조치가 원활히 작동하도록 주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