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형 3사 중 삼성화재 유지, 한화생명 하락, 교보생명 증가
· 중소형 보험사는 동양생명, 푸본현대생명 등 실적 개선
2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의하면 감사보고서를 제출한 국내 주요 11개 생보사의 올해 상반기 매출액(영업수익)은 51조6752억원으로 지난해 52조9848억원과 비교해 2.5% 줄었다.
대형 생보사들 중 업계 1위 삼성생명은 15조5136억원으로 전년도 15조5878억원 대비 0.5% 감소했다. 신상품 출시를 통해 상품 경쟁력을 높이고 비대면 마케팅을 강화한 영향으로 소폭 줄었다.
한화생명은 상반기 7조933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도 9조936억원보다 12.8% 감소했다. 보험료수익에는 큰 차이가 없었으나 매도가능증권 평가이익 등이 전년보다 줄며 매출액이 즐었다. 지난해 2위에서 한단계 내려앉은 3위를 기록했다.
교보생명은 대형 3사 중 유일하게 매출액이 증가했다. 상반기 8조3680억원 기록하며 전년도 8조2613억원 대비 1.3% 성장했다. 작년 3위에서 1단계 올라 2위를 차지했다.
중소형 생보사들 중 동양생명, 푸본현대생명 등은 매출액이 증가했다. 농협생명, 신한라이프, 흥국생명, 미래에셋생명, KDB생명, DB생명 등은 감소했다.
동양생명, 푸본현대생명은 상반기 각각 3조3098억원, 2조1284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1.2%, 36.5% 성장했다.
동양생명은 보장성 수입보험료의 증가로 인해 실적이 개선됐다. 지난해 5위 순위를 유지했다. 푸본현대생명은 방카슈랑스 채널에서 저축성과 보장성을 혼합한 상품 매출 증가의 영향으로 매출이 늘었다. 지난해 10위에서 두단계 상승해 8위로 올라섰다.
농협생명, 신한라이프, 흥국생명, 미래에셋생명, KDB생명, DB생명 등은 각각 5조151억원, 2조5905억원, 2조2683억원, 1조7398억원, 1조6711억원, 1조1374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지난해와 비교해 각각 5.9%, 5.8%, 3.1%, 1.3%, 9.8%, 3.3% 감소한 수치다. 농협생명, 신한라이프, 흥국생명, 미래에셋생명은 각각 4위, 5위, 6위, 7위, 9위를 기록하며 지난해와 동일한 순위를 유지했다.
KDB생명은 지난해 8위에서 두단계 떨어진 10위로 내려앉았다. DB생명은 작년과 동일한 11위를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