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불 공항 주변 테러 공격 위협에도 군중들 몰려
전직 FBI 국장, "ISIS-K, 낮은 수준의 공격 감행 가능"...매우 실제적인 위협
미국 여권이나 비자 소지자 1500명 아직 남은 것으로 추정
◆…카불 공항 밖에서 대피를 기다리는 사람들 <사진 로이터>
미국과 동맹국이 8월 31일 철수 시한 전에 카불 공항에서 군대 철수 및 피란민 대피를 가속화하는 가운데 ISIS-K로 알려진 아프간의 이슬람 무장 세력의 카불 공항 공격 위협이 포착됐다.
26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미 국방부 관리들은 이슬람 국가(IS)의 아프간 지부인 IS 코라산이 비행장 바깥의 군중을 공격할 계획을 갖고 있다는 매우 구체적인 위협 흐름을 파악했다고 밝혔다.
영국 국방부의 한 소식통도 이슬람 국가(IS) 산하 조직인 ISIS-K의 자살 폭탄 테러 위험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영국, 호주, 뉴질랜드가 테러 공격 위협을 언급하자 미국은 카불 공항에 접근하려는 군중에게 그 지역을 떠나라고 공항에 대한 구체적인 보안 경고를 보냈다. 미국, 영국, 호주는 시민과 비자 소지자들에게 긴급 대피 지시가 없는 한 공항에서 멀리 떨어져 있으라고 촉구했다.
전날 밤 영국 외무부는 카불 하미드 카르자이 국제공항으로 가지 말 것이며, 다른 수단으로 아프간을 안전히 떠날 수 있다면 즉시 떠나라고 말했다.
하지만 미국과 동맹국들의 이슬람 국가(IS) 무장세력의 공격 가능성에 대한 경고에도 엄청난 군중이 카불 공항 관문에 계속 몰려들었다고 공항의 한 서방 외교관은 이날 밝혔다.
CNN은 수천 명의 아프간인들이 탈레반 검문소를 짓밟고 미군과 동맹군이 통제하는 게이트로 접근하려고 하는 극단적 상황 속에 ISIS-K의 추가 위협이 상황을 더욱 악화시킨다고 전했다.
ISIS-K은 아프간 교도소에서 탈출한 사람들과 시리아에서 온 다수의 전사들이 합류해 세력을 늘렸다. 이들은 올해 초 카불의 한 여학교를 공격해 어린이 수십 명이 사망하기도 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우리는 현재 이슬람 국가(IS) 공격 가능성이 매우 높은 탈레반이 통제하는 도시와 국가의 적대적인 환경에서 작전을 수행 중이다”라며 “우리는 아프간에서 현지 고용된 직원을 위험에서 벗어나게끔 계속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블링컨 국무장관은 이날 최대 1500명의 미국인이 아프간 대피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한 외교관은 미국 여권이나 비자 소지자들이 여전히 공항에 들어오려고 한다고 전했다.
8월 14일 이후로 8만2300명 이상의 외국인과 아프간 피란민들이 카불을 떠났다. 24시간 동안 약 1만9000명의 사람들이 미국과 연합군의 항공편 90편에 떠났다.
칼 슈메 전 FBI 국장은 KSL뉴스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ISIS-K는 어떤 종류의 테러리즘도 언론의 주목을 받을 것이라고 보기 때문에 낮은 수준의 공격을 기꺼이 감행할 수 있다”라며 “ISIS-K는 공항에 가려는 미군이나 미국 시민을 공격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26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미 국방부 관리들은 이슬람 국가(IS)의 아프간 지부인 IS 코라산이 비행장 바깥의 군중을 공격할 계획을 갖고 있다는 매우 구체적인 위협 흐름을 파악했다고 밝혔다.
영국 국방부의 한 소식통도 이슬람 국가(IS) 산하 조직인 ISIS-K의 자살 폭탄 테러 위험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영국, 호주, 뉴질랜드가 테러 공격 위협을 언급하자 미국은 카불 공항에 접근하려는 군중에게 그 지역을 떠나라고 공항에 대한 구체적인 보안 경고를 보냈다. 미국, 영국, 호주는 시민과 비자 소지자들에게 긴급 대피 지시가 없는 한 공항에서 멀리 떨어져 있으라고 촉구했다.
전날 밤 영국 외무부는 카불 하미드 카르자이 국제공항으로 가지 말 것이며, 다른 수단으로 아프간을 안전히 떠날 수 있다면 즉시 떠나라고 말했다.
하지만 미국과 동맹국들의 이슬람 국가(IS) 무장세력의 공격 가능성에 대한 경고에도 엄청난 군중이 카불 공항 관문에 계속 몰려들었다고 공항의 한 서방 외교관은 이날 밝혔다.
CNN은 수천 명의 아프간인들이 탈레반 검문소를 짓밟고 미군과 동맹군이 통제하는 게이트로 접근하려고 하는 극단적 상황 속에 ISIS-K의 추가 위협이 상황을 더욱 악화시킨다고 전했다.
ISIS-K은 아프간 교도소에서 탈출한 사람들과 시리아에서 온 다수의 전사들이 합류해 세력을 늘렸다. 이들은 올해 초 카불의 한 여학교를 공격해 어린이 수십 명이 사망하기도 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우리는 현재 이슬람 국가(IS) 공격 가능성이 매우 높은 탈레반이 통제하는 도시와 국가의 적대적인 환경에서 작전을 수행 중이다”라며 “우리는 아프간에서 현지 고용된 직원을 위험에서 벗어나게끔 계속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블링컨 국무장관은 이날 최대 1500명의 미국인이 아프간 대피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한 외교관은 미국 여권이나 비자 소지자들이 여전히 공항에 들어오려고 한다고 전했다.
8월 14일 이후로 8만2300명 이상의 외국인과 아프간 피란민들이 카불을 떠났다. 24시간 동안 약 1만9000명의 사람들이 미국과 연합군의 항공편 90편에 떠났다.
칼 슈메 전 FBI 국장은 KSL뉴스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ISIS-K는 어떤 종류의 테러리즘도 언론의 주목을 받을 것이라고 보기 때문에 낮은 수준의 공격을 기꺼이 감행할 수 있다”라며 “ISIS-K는 공항에 가려는 미군이나 미국 시민을 공격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