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에 이석현 전 국회부의장 내정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에는 박종수 동북아재단 상임대표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에 이석현(70) 전 국회 부의장을 내정하고,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으로 박종수(64) 동북아공동체문화재단 상임대표를 위촉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의 인사 단행 내용을 발표했다.  이석현 신임 민주평통 수석부의장 내정자는 전북 남성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나왔다. 주요 경력으로는 제14·15·17·18·19·20대 국회의원(6선, 경기도 안양)을 지냈다. 제20대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을, 제19대 국회에선 부의장도 지냈다. 아울러 한반도경제통일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도 활동했다.

박 대변인은 "이석현 신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은 제20대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위원과 제19대 국회 부의장을 역임한 6선 국회의원으로, 의정활동을 통해 보여준 평화통일 정책에 대한 폭넓은 식견과 탁월한 소통 능력을 바탕으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가 평화통일의 국민적 공감대 형성을 위한 소통의 장으로서 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종수 신임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은 여수상업고와 서강대 정치외교학과, 그리고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국립대에서 경제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주요 경력으로는 주러시아대사관 공사,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전문위원, 서강대 공공정책대학원 겸임교수를 지냈으며 현재 사단법인 동북아공동체문화재단 상임대표로 재직 중이다.

박 대변인은 "박종수 신임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은 주러시아대사관 공사를 역임하고 동북아공동체문화재단 상임대표로 재직 중인 북방 정책 전문가로, 북방경제 정책에 대한 높은 전문성과 풍부한 국내ㆍ외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북방경제권 국가와의 협력 확대 및 신성장 동력 창출 등 신북방 정책을 차질없이 완수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발탁배경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