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일보

검색

[2021년 상반기 법인세 분석]

현대자동차, 법인세 중간예납액 2338억원... 유효세율 11%에 불과

조세일보 | 염정우 기자 2021.08.30 07:00

글자 크기조절

글자 크기가 적당하신가요?

매출액 23조4061억원→27조9051억원… 19% 상승

영업이익 1조511억원→9268억원… 12% 하락

법인세 2548억원→2338억원… 8% 줄어

당기순이익 1조971억원→1조8207억원… 66%↑

-현대자동차 상반기 사업보고서 분석-

조세일보
◆…올해 상반기 27조9000억원에 달하는 매출을 기록한 현대자동차가 중간 예납 법인세로 2338억원을 사업보고서에 공시했다. 사진은 서울시 서초구에 소재한 현대자동차 양재 사옥. (연합뉴스 사진)
 
조세일보

현대자동차가 올해 상반기 실적을 토대로 2338억원의 법인세 중간예납액을 반기사업보고서에 공시했다.

조세일보가 최근 공시된 현대자동차의 반기보고서(별도재무제표 기준)를 분석한 결과, 현대자동차가 계상한 올해 상반기 법인세액은 총 2338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법인세 2548억원보다 210억원 가량 줄었다.

현대차는 올해 상반기 법인세비용차감전순이익 2조545억원을 기록했다. 법인세 차감 전 당기순이익에서 법인세가 차지하는 비율인 법인세유효세율은 11%로, 작년 동기의 유효세율(19%)은 물론 올 상반기 삼성전자의 유효세율(21%), 법정명목세율(25%)보다 크게 낮았다.
 
조세일보
 

자동차업계 등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올해 상반기 203만대의 판매 실적을 바탕으로 28조원에 달하는 매출을 기록했다. 현대자동차는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개선된 실적을 기록한 반면,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자동차 공시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27조905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조4990억원(19%) 가량 늘었으며 영업이익(9268억원)의 경우 지난해 상반기 실적과 비교해 1243억원(-12%) 이상 줄었다. 당기순이익(1조8207억원)은 전년 보다 7236억원(66%) 이상 증가했다.

코로나19의 기저효과와 글로벌 판매 회복세로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이 증가했으며, 인도와 중남미 등 신흥국의 판매 회복으로 인한 판매믹스 소폭 악화에도 불구하고 수익성 중심의 판매 전략으로 수익성 개선세를 이어갔다는 게 현대차 관계자의 설명이다.

반면, 내수 시장에서는 올해 상반기 개별소비세 감면 연장과 친환경차 내수 판매 확대 등 호재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적인 차량용 반도체 공급 차질이 빚어지면서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현대자동차는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중·장기 전략으로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완성차 사업 경쟁력 제고 및 전동화 선도 ▲모빌리티서비스사업 기반 구축 ▲수소 생태계 이니셔티브 확보의 3대 전략 방향을 수립해 추진할 방침을 밝혔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이동경험을 고객에게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품질 기반의 개인화 가치, 디지털 경험, 인간과 자연의 공존을 추구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Copyrightⓒ 2001~2021 Joseilbo.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