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우리말 인공지능(AI) 언어모델 개발 역량 향상과 국어 정보화 저변 확대를 위해 문화체육관광부·국립국어원과 ‘인공지능 언어 능력 평가 대회’를 개최한다.
대회는 1일 기본 AI 언어모델과 국립국어원의 평가 데이터 세트를 공개하고 참가는 개인 또는 팀 단위로 15일부터 11월 1일까지 결과물을 수시로 업데이트, 제출할 수 있으며 대상(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금상·은상·동상, 특별상을 선하고 이들에게는 AI Fellowship의 서류 심사를 면제한다.
참가자들은 제공된 언어 모델 등을 기반으로 각각의 AI 언어모델 프로그램을 개발, 우리말을 이해하고 분석하는 능력을 평가받게 된다. 제출된 언어모델을 평가하는 과제는 문법 오류 판단하기(문장 적법성 판단), 맥락별 단어 의미 구별하기(동형이의어 구별), 문장 읽고 원인 추론하기(인과 관계 추론), 제시문 읽고 질문에 예/아니오 답하기(판정 의문문) 등이다.
이번 평가는 지금까지 한국어 인공지능 모델 평가를 위해 공개된 데이터세트들보다 난이도가 다소 높은 내용으로 구성됐다.
SK텔레콤이 제공하는 언어모델은 매개 변수가 12억 개인 모델로 2020년 공개한 KoGPT2 모델보다 약 8배 크다. 한국어 범용언어모델(GLM) 연구 과제의 초기 산출물로 기존 KoBERT, KoGPT2, KoBART 모델에 이어 한국어 AI 모델을 개발·활용하려는 사란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