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카드는 유니온페이와 비자카드의 글로벌 결제망을 이용해 외국인 고객에게 해외 송금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3일 밝혔다.
송금 수취인의 이름과 카드번호만 알면 KB국민카드 모바일 홈 앱이나 KB페이 앱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중국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그외 국가는 오전 1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송금할 수 있다.
해외 송금이 가능한 나라는 △중국 △싱가포르 △베트남 △태국 △필리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독일 △스페인 △러시아 △카자흐스탄 △아랍에미리트 △그리스 등 총 14개 국가다.
송금은 최대 미화 2천달러까지 가능하며, 연간 송금 한도는 미화 5만달러다. 수수료는 송금액이 원화 100만원 이하면 3천원, 100만원을 초과하면 5천원이다.
KB국민카드는 지난해 9월 금융위원회의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을 통해 외국인이 신용카드사를 통해 연간 미화 5만달러 이내에서 송금이 가능하도록 외국환 거래 규정 특례를 부여 받았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내국인에 이어 외국인 고객도 저렴한 수수료로 신속하고 편리하게 해외 송금을 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송금 가능한 국가를 계속 확대하고 다양한 부가 서비스와 편의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