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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코로나]

美 하루 평균 사망자 수 1800명 이상...3월 이후 최고치

조세일보 | 이은혜 기자 2021.09.15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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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평균 사망자, 확진자 수 지난 2주 동안 모두 상승 추세

미 남부 병원 중환자실 부족...켄터키주 70% 주립병원 인력 부족 현상

테네시, 인구당 확진자 비율 미국 내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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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오클라호마시티 앤서니 병원의 중환자실(ICU) <사진 로이터>

미국의 가장 심각한 대규모 발병 사태 지역이었던 플로리다와 루이지애나와 같은 지역의 코로나19 확산세가 개선되는 동안 켄터키, 조지아, 테네시에서 낮은 백신 접종률과 느슨한 마스크 착용 가이드라인, 새학기 등교 재개로 감염률이 치솟고 있다.

현재 미국은 하루 평균 코로나19 사망자 수가 1800명 이상이며, 신규 확진자 수는 17만 명 이상을 기록했다고 15일(현지시간) ABC가 보도했다.

사망자와 확진자 수 모두 지난 2주 동안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사망자 수는 지난 3월 이후 처음으로 1800명대를 넘겨 최고치를 기록했다. 확진자 수는 지난 1월 말 이후 최고 수준이다.

미 남부 병원에선 중환자실이 부족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켄터키주에서는 주립 병원의 70%인 96개 병원 중 66개가 심각한 인력 부족을 보고하고 있으며, 이는 펜데믹 기간 중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주지사는 지적했다.

켄터키의 응급실 의사인 스탠튼은 “현재 켄터키에서는 신규 확진 사례의 3분의 1이 18세 미만”이라며 “일부 아이들이 여름 캠프를 다녀와 집으로 확산시키거나 어린이집과 학교 활동을 하는 사이 많은 노출이 있다”고 언급했다.

앨라배마에서는 수백 명의 코로나19 환자가 중환자실을 채우고 있다고 ABC는 전했다. 73세 환자를 위한 심장 전문 중환자실(ICU) 병상을 찾기 위해 3개 주의 다른 43개 병원에 연락했으나 찾지 못해 사망한 사례도 있었다.

텍사스주 이달고 카운티에서는 7월 특정일에 코로나19로 약 50명의 환자가 입원하고 8월 초에 그 수가 600명 이상으로 치솟았다. 이달고 카운티 공중 보건 당국의 이반 멜렌데즈는 “지난 13일 기준 병원에 300명 미만의 사람들이 입원해 상황이 개선됐지만 중환자실(ICU) 점유율은 여전히 90%를 넘는다”고 말했다.

애니조나주는 전날 기준 117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보고했는데, 이는 지난 2월 이후 하루 동안 가장 많은 수치다. 테네시는 현재 인구당 확진자 비율이 미국 내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테네시에선 수백 명의 학생들이 강제 격리되었고, 일부 학교는 인력 부족으로 다시 문을 닫았다. 일부 학교는 원격 학습으로 전환할 것을 요청했다.

아이오와, 테네시, 사우스캐롤라이나, 유타, 오클라호마에서는 학교 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금지하거나 축소하는 등 주마다 마스크 착용 정책이 상이하다.

미국은 4월 중순 하루 최고 340만건 백신 접종을 실시하던 것에서 하루 약 90만건으로 접종 건수가 줄었다. 반면 현재 코로나19로 병원에 입원한 환자 수는 약 9만명 선에서 감소하거나 유지해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자문위는 오는 17일 모든 성인에 부스터 샷을 확대해야 하는지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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