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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대유 의혹]

국민의힘 곽상도 아들 '화천대유'로부터 50억 퇴직금(?)

조세일보 | 염재중 기자 2021.09.26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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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대유 측 "적법하게 지급한 퇴직금"
곽상도 "아들과 회사 간 사안, 관여 안 해"
추미애 "곽상도의 적은 곽상도…불법 제대로 수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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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상도 의원의 아들 곽모(31)씨가 퇴직하면서 화천대유로부터 50억원의 자금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사진 = 곽상도 의원 페이스북)
 
국민의힘 곽상도 의원의 아들 곽모(31)씨가 대장동 개발사업 의혹의 핵심 고리로 의심받고 있는 '화천대유'로부터 약 50억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CBS노컷뉴스는 26일 "화천대유는 올해 3월 퇴사한 곽씨에게 50억원을 지급했다"며 "화천대유 측은 퇴직금 명목이었다고 주장하지만, 곽씨의 경력과 급여에 비해 터무니없는 많은 액수라는 지적이 나온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곽상도 의원은 "성과급으로 알고 있다"며 "아들과 회사의 일로 잘 모르고, 관여할 수도 없는 부분"이라며 선을 그었다.

곽상도 의원의 아들 곽씨는 대학에서 산업디자인을, 대학원에서는 도시 및 부동산 개발을 전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 2015년 6월 화천대유에 입사해 퇴사하기까지 대리 직급으로 보상팀에서 일했으며, 화천대유가 첫 직장으로 전해졌다.

화천대유 측은 지급된 50억원이 모두 '퇴직금'이라는 입장이며, 이성문 대표는 "직원이 퇴사를 했으니까 당연히 퇴직금을 지급한 것"이라며 "내부절차를 거쳐서 합법적으로 지급했다"고 말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이어 '경력과 급여에 비해 퇴직금이 너무 많은 것 아니냐'는 질문에 이 대표는 "합법적으로 절차를 거쳐서 지급했다는 것 외에는 드릴 말씀이 없다"고 답했다고 덧붙였다.

곽 의원 측이 한 언론 인터뷰를 통해 밝힌 곽씨의 급여는 초반에 약 233만원, 약 3년 후인 2018년 3월부터 9월까지는 333만원, 이후 퇴사 직전까지 약 383만원을 받았으며, 이를 기준으로 계산하면 퇴지금 규모는 약 2200~2500만 원 규모가 돼야 한다.

노컷뉴스는 곽 의원과의 통화에서 "아들한테 최근 성과급으로 (회사로부터) 돈을 받은 게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회사하고 아들의 관계이기 때문에 자세하게 물어보진 않았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50억원은 아들이 일한 경력과 급여에 비해 액수가 너무 큰 것 아니냐는 질문에 곽 의원은 "회사에서 결정을 한 거고, 회사와 아들 사이에서 있었던 일이라 제가 뭐라고 답변을 드릴 수가 없다"며 "제가 관여가 돼 있는 게 아니기 때문"이라며 자신과의 관련성에는 분명한 선을 그었다고 전했다.

이어 '아들한테 너무 큰 돈인 건 아닌지 묻지 않았느냐'는 질문에는 "그 얘기는 안 해봤다. 이미 다 끝난 상태에서 들은 얘기에 제가 뭐라고 하겠나"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아들의 퇴직금이 너무 과다한 것이 곽 의원의 투자금이 아닌지 의심구심을 자아내고 있다.

화천대유의 이성문 대표는 곽상도 의원의 아들을 채용한 이유를 묻는 노컷뉴스의 질문에 "우리가 대장동 사업을 처음 시작할 때 사람들이 인력이 제대로 세팅이 안 됐다. 초기에 사람들이 필요하지 않겠느냐"며 "그러기 때문에 (곽 의원 아들을) 뽑은 것"이라고 답변했다.

이어 "채용공고를 내긴 했지만 그 즈음에 (곽 의원이) '이렇게 일도 잘 할 수 있는 아들이 있는데 면접 한 번 보면 어떻겠나'라는 얘기가 있었다. 그래서 면접을 보게 된 것"이라며 "곽 의원은 김만배 대주주하고 저하고 이 사업을 하기 전부터 법조 선배였기 때문에 잘 알았다"고 말했다.

곽상도 의원과 이성문 대표, 김만배 대주주는 성균관대 동문으로 알려졌다.

한편 추미애 전 법무장관은 이날 페이스북에 "곽상도의 적은 곽상도"라며 곽 의원을 저격했다.

추 전 장관은 "화천 대유에 자신의 아들은 '월급이 고작 이삼백만 원의 직원에 불과했다'라고 큰소리쳤던 곽상도 아들이 퇴사하면서 화천 대유로부터 받은 돈이 50억 원"이라며 곽 의원의 발언을 상기시켰다.

이어 "곽 의원은 성과급이라고 주장한다. 아버지가 곽상도가 아니었더라면 로또형 지급이 가능했을까?"라고 아들에게 지급된 50억원과 곽 의원의 연관성에 대해 의혹을 제기했다.

추 전 장관은 "가족 특혜 감별사를 자처한 곽상도, 공모에 의한 예술 지원금도 대통령 백이라 몰아갔던 곽상도다. 단순히 대통령 아들이라는 이유로 세상으로부터 인정받은 예술 재능도 부정했던 곽상도다. 그러니 평소 그의 철학과 소신대로 철저하게 제대로 수사하라"고 쏘아붙였다.

그는 "곽상도의 특권과 반칙, 불법을 제대로 수사하라"고 촉구했다.

그동안 화전대유는 누구껍니까? 라는 슬로건을 내세우며 이재명 지사와의 관련 의혹을 제기했던 국민의힘 측은 곽상도 의원의 아들이 50억원을 받은 사실이 드러남에 따라 진행 추이에 따라 수세에 몰릴 위험에 빠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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