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에 의하면 휴식, 쇼핑, 여가 등을 한 곳에서 누리도록 조성된 수변상가는 인근 주거지 배후수요와 함께 물 조망권 등으로 유동인구 흡수도 기대돼 지속적인 상권 활성화가 가능하다고 평가된다.
경기도 김포시 라베니체 마치 에비뉴(Laveniche March Avenue)는 인공수로인 금빛 수로를 따라 천변에 마련된 상가거리다. 이 곳은 수변 조망이 가능하고 시에서 운영하는 배도 탈 수 있어 젊은세대와 가족단위 방문객에게 인기를 얻고 있으며 지난해 방영된 드라마 '구미호뎐'과 예능프로그램 '한끼줍쇼' 등에서 소개돼 유명세를 타며 김포한강신도시 대표 상권으로 자리잡았다.
이에 신규 분양시장에서 수변상가의 완판이 이어지는 추세로 올 4월 인천 송도에서 분양된 '아크베이 스트리트' 상업시설은 송도 워터프론트 호수 앞 입지를 갖춰 계약시작 후 약 한 달 만에 모든 호실 계약을 마무리했다. 광주 전남혁신도시에 공급된 '이노시티 애시앙' 단지 내 상업시설은 빛가람호수공원·유전저수지 등이 인접한 수변 상가라는 점에서 호응을 이끌어내 지난 4월 입찰에서 평균 8.4대 1의 경쟁률로 완판됐다.
업계 관계자는 "수변 상가는 여유로운 분위기를 만끽하려는 방문객들로 인해 타 상가 대비 체류시간이 긴 편이라 상가활성화 측면에서도 플러스요인이 된다"면서 "금리가 낮고 주택투자 기회가 사실상 막혀 있는 상황에서 수변상가가 투자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힐스 에비뉴 시화호 라군 투시도. 사진=현대건설
유동인구 유입을 위해 보행로와 차량 통행로에 상가가 조성되며 2~3층에는 힐스테이트 시화호 라군 인테라스 및 교육시설과 시너지 효과를 낼 연결다리가 설계됐다. 일부 점포에는 테라스도 설치된다.
상가는 2554실 규모의 생활숙박시설 수요를 품게 되며 해양레저복합도시로 조성되는 반달섬 관광객 수요, 반달섬 입주기업 근로자 수요, 인근 시화·반월산업단지 근로자 수요 등의 유입도 기대된다.
향후 신안산선(국토부 신안산선 복선전철의 실시계획, 2024년 개통 예정)과 스마트허브 트램(시흥시 스마트허브 신교통수단도입 사전타당성 평가 주민설명회, 2025년 개통 예정), 시화나래IC(국토교통부·인천시, 예정), 시화JC(국토교통부·인천시, 예정) 등에 따른 교통여건 개선도 전망된다.
힐스 에비뉴 시화호 라군은 지상 1~3층, 전용면적 2337평, 전체 148실 규모다. 분양 홍보관은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에 마련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