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친환경에너지용 강재 브랜드 '그린어블' 선봬

포스코가 친환경에너지용 강재 통합 브랜드 '그린어블(Greenable)'을 선보였다고 1일 밝혔다.

그린어블은 풍력, 태양광, 수소 등 미래 친환경 에너지를 생산하거나 수송·저장 시 적용되는 전문적인 철강제품과 솔루션을 통합한 브랜드다. 포스코는 2019년 친환경 강건재 프리미엄 브랜드 이노빌트(INNOVILT), 지난해 친환경차 통합 브랜드 이 오토포스(e Autopos)에 이어 세 번째 제품·솔루션 통합 브랜드를 선보이게 됐다.

친환경을 대표하는 단어 Green과 '가능하게 하다'를 뜻하는 Enable의 합성어로 친환경 시대를 가능하게 하는 철강의 역할을 의미한다. 로고 가운데 원형의 이미지에는 친환경에너지를 사용해 철강제품을 만들고 생산한 철강제품은 친환경에너지 산업의 핵심소재로 다시 사용돼 친환경 선순환을 이룬다는 뜻이 담겼다.

브랜드의 주요 제품군은 태양광발전설비 하지재용 고내식 도금강판, 풍력타워·하부구조물용 후판 수소배관·고압용기용 열연강판 등으로 구성됐다.

포스코는 에너지 산업별로 고객 맞춤형 제품과 솔루션을 제공하고 오스테드(Orsted) 등 글로벌 발전사업 개발사와 협력을 확대하며 포스코인터내셔널 등 그룹사의 해외 네트워크·역량을 활용해 글로벌 시장도 공략할 방침이다. 지난 1월과 7월 각각 풍력, 태양광 소재 전문 판매부서를 신설한 것에 이어 친환경에너지 제품 판매를 올해 120만톤에서 오는 2030년 300만톤 수준까지 확대한다는 계획도 수립했다.

또 오는 6일부터 3일간 대구 엑스코에서 열리는 국제 철강 및 비철금속 산업전에 그린어블 전용관을 마련하고 친환경에너지용 철강제품과 솔루션 소개에 나선다.

회사측은 "향후 그린어블을 이노빌트, 이 오토포스와 함께 침환경 3대 전략 브랜드로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