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에서 코로나19로 사망한 미국인 추모비. 사진=로이터
로이터통신의 공중보건 자료 분석에 따르면 지난 한 주 동안 하루 평균 2000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는 1월 최대 사망자수의 60% 수준이다.
미국은 여전히 코로나19 환자와 사망자에서 세계의 상당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보고된 모든 감염·사망자의 각각 19%, 14% 수준에 해당된다.
전염성이 높은 델타 변이는 코로나19 급증을 주도하며 지난달 중순 정점을 찍은 뒤 일주일 기준 하루 약 11만 7625건 수준으로 떨어졌지만 미 최고 전염병 전문가인 앤서니 파우치 박사가 보건위기를 끝내기 위해 도달해야 한다고 말한 하루 1만건보다 훨씬 많은 수치를 유지하고 있다.
최근 몇 주간 미 전역 입원수는 줄었지만 남부 일부주에선 오히려 증가세를 기록하며 의료 시스템에 부하가 걸리는 실정이다.
미국은 코로나19로 인한 보건위기를 끝내기 위해 백신 접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번주 초 추가 백신 주사를 맞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아직 수백만명이 첫 접종도 하지 않았지만 추가 접종까지 해야 하는 필요성에 대해 모범이 되길 희망했다.
학자들은 미국과 다른 국가에서 백신 비접종자가 아직 많은 상황에서 추가 접종의 필요성에 대해 의견이 갈리고 있지만 바이든 대통령은 전염성이 높은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보호를 강화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지난 8월 추가 접종 추진을 발표하기도 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자료에 의하면 미국 인구의 약 56%가 접종을 모두 완료한 것으로 집계됐다. 뉴욕 병원들은 백신 접종을 받으라는 주명령을 어긴 의료 종사자들을 해고하거나 정직시키기 시작했으며 연방 판사는 직원들에게 직원들의 접종을 의무화시킨 오하이오주 민간 의료 사업자의 손을 들어줬다.
중서부와 남부 일부 지역은 백신 접종률이 북동부, 서부해안 지역 대비 뒤쳐지고 있는 실정으로 이는 도시와 시골 지역간 차이를 보여준다.
<제공 로이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