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헌팅턴비치 시장 “캘리포니아 기름 유출은 환경 재앙”

지난 3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의하면 헌팅턴 비치 시장은 캘리포니아 남부 해안에서 발생한 대규모 기름 유출 사고로 인해 곳곳에 죽은 새들이 연안 습지에 흩어져 있는 모습을 보고 ‘환경 재앙’이라고 묘사했다.

킴 카 헌팅턴 비치 시장은 기자 회견에서 토요일 아침에 처음 보고된 이후 약 12만6000갤런 또는 3000배럴이 태평양의 약 13평방마일을 덮고 있는 유막으로 퍼졌다고 말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남쪽으로 약 40마일 떨어진 해변가 도시가 피해를 가장 많이 입었다.

Carr는 유출 사고를 “잠재적인 생태 재앙”이라며 “유출은 석유 굴착 장치에 연결된 구멍에서 시작됐으며 서퍼와 일광욕을 즐기는 사람들에게 매우 인기 있는 해안지역인 Huntington Beach, Newport Beach까지 피해를 줬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며칠, 몇 주 안에 우리는 책임 당사자들이 이 환경 참사를 바로잡기 위해 가능한 모든 일을 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유출사고와 관련된 Amplify Energy의 CEO인 Martyn Willsher는 Long Beach에서 열린 기자 회견에서 파이프라인이 현재 차단되어 남아 있는 오일을 흡입했다고 말했다. 그는 잠수부들이 여전히 유출이 발생한 장소와 이유를 파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제공 : 로이터>